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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마흔에게] 책 리뷰

by ianw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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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_ 마흔에게 _ 전경아 옮김 _ 다산초당 _ 자기계발 _ 자기관리]

 

마흔에게 책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공헌할 수 있고,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 동의할 수 있다면 아마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마흔에게 책


전작 미움받을 용기에 이어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사상이 이어진다. 전작이 철학자와 학생의 입을 빌려 이야기한 것이라면, 이번 책은 작가 스스로 독자를 옆에 앉혀놓고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다. 이 책에는 특히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병에 걸린 가족을 간병하는 사람이 가지면 좋을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작가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자의 사상을 이야기해 주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가는 것 같다. 

 

마흔에게 책


특히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해 준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내용의 책을 만났다는 느낌이라 반가웠다. 다만 지금 사는 바로 그 곳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 식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진 않다.

 

마흔에게 책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미 어느정도 나이를 먹어버린 나는 그런 인식에 점점 민감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광장에 나와 쓰레기들을 아무 곳에나 투척하는 어른들을 보고 혐오하며, 그 나이대의 대부분이 그런 사람인 것처럼 착각하기도 하고, 저런 어른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마흔에게 책


하지만 나와 의견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들과 나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안이하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거나 어느 한 편의 주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다.

 

마흔에게 책


책을 덮고 나서 행복해졌다는 마음이 단 하루정도밖에 가지 않더라도, 책을 볼 가치는 있다.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현재이며,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은 그 현재를 행복하고 충실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마흔에게 책


이 책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서 읽은 것이 아니라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한 단락정도씩 차근차근 읽어갔는데, 그 정도의 양으로도 읽고 난 후의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있었다.

 

 

 

 


[문장수집]


중년이 되면 평가나 평판에 개의치 않고 순수하게 배우는 기쁨을 맞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이 든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축적해온 것을 모두 집약하여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시절보다 사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아들러가 말하는 진화는 위가 아니라 앞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을 가리킵니다. 즉, 누군가와 비교하여 ‘위냐, 아래냐’라는 기준으로 측정하는 게 아니라 현상을 바꾸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것이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만이 아니라 여태까지 해온 일을 차근차근 계속하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즐기기 위해 요리조리 방법을 궁리하는 시간도 소중한 ‘한 걸음’입니다.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행복은 존재와 관련이 있지만, 성공은 과정과 관련돼 있다. 미키 기요시.


이상적인 모습에서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감점법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 올린 것을 하나씩 더해가는 가점법으로 평가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허둥대서는 안 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말했듯이 무한한 시간이 있다고 여기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역작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수많은 악 가운데 가장 두려운 것으로 꼽히지만 사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때는 이미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피쿠로스.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이유는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우리는 모두 공동체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중심에 있지는 않습니다. ‘나’는 타인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게 아니고, 타인도 ‘나’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게 아닙니다.


성공과 행복을, 실패와 불행을 동일시하게 된 이래 인간은 진정한 행복이 뭔지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행복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안이한 세계관이나 가짜 뉴스를 무조건 받아들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그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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