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71 오가와 이토 [따뜻함을 드세요] 책 리뷰 [오가와 이토 _ 따뜻함을 드세요 _ 북폴리오 _ 소설 _ 일본소설] 어떤 소녀는 달린다.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를 위해, 예전에 함께 먹었던 팥빙수를 향해. 어떤 연인은 오래된 맛집에서 행복한 식사를 한다. 그리고 결혼하기로 약속한다. 또 어떤 연인은 이별을 앞두고 함께 여행하고, 같이 식사한 뒤 헤어진다. 죽음을 앞둔 어떤 어머니는 딸에게 자신의 요리를 가르친다. 이후에도 약간은 슬프면서도 기묘한 이야기, 그러면서도 음식과 떼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일곱 편의 단편에 일곱 가지 요리, 일곱 가지 사연. (158p) 음식은 그냥 먹는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음식에는 그 사람만의 소중한 기억이 담겨있다. 그런 좋은 기억들은 사라지지 않고 실시간으로 우리를 보살핀다. 극적인 .. 2026. 8. 27. 유영국 : 산은 내 안에 있다 YOO YOUNG KUK : A MOUNTAIN WITHIN ME 유영국 : 산은 내 안에 있다 YOO YOUNG KUK : A MOUNTAIN WITHIN ME 한국근대거장전 PIONEER OF KOREA ABSTRACTION 20260519_1025 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유영국미술문화재단과 조선일보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를 개최한다. 미공개작을 포함한 회화, 부조, 사진, 드로잉 작품 및 아카이브 170여 점을 통해 그의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 근대 거장전’ 시리즈의 첫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한국 근대 미술이 이룩한 성취를 오늘의 시.. 2026. 8. 12. 샤를 페팽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책 리뷰 [샤를 페팽 _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_ 이세진 번역 _ 푸른숲 _ 인문 _ 철학 에세이] 이 책의 부제는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이다. 우리가 과거를 대하는 자세는 보통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우리는 과거를 그대로 수용할 수도, 재 가공할 수도 있다. 작가는 “과거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더불어 살아야 한다.” 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긍정적 재 가공에 가깝다. 과거는 곧 기억이다. 기억은 그저 단순히 과거의 일을 저장하는 장치가 아니다. 모든 기억은 재구성이며 실시간으로 갱신된다.어제 떠올린 추억과 오늘 떠올리는 추억은 결코 같지 않다. (34p) 뇌는 쉴 새 없이 변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신경경로를 밟지 않는다. 어제 이후의 경험들, 현재의 맥락, 우리의 감.. 2026. 8. 10. 피터 홀린스 [거인처럼 생각하라] 책 리뷰 [피터 홀린스 _ 거인처럼 생각하라 _ 서애경 번역 _ 비즈니스북스 _ 자기계발 _ 성공 처세 자기관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리스토텔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와 사상가들, 우리가 거인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고유하고 탁월한 생각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남다른 치열함과 때로는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정진했으며, 특정분야에 능숙해지는 단계를 넘어 탁월함이라는 기술 그 자체를 체득한 뒤 이를 자신이 영역에 적용했다. 작가에 따르면 위대하고 뛰어난 성취자들의 본질적인 사고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한다. 거인들의 생각, 거인들이 남긴 자취이기에 그 뒤를 쫓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모든 장의 내용이 다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부.. 2026. 8. 3. 사토 후미아키 [운의 그릇] 책 리뷰 [사토 후미아키 _ 운의 그릇 _ 김윤경 _ 다산북스 _ 자기계발 _ 성공 처세 자기관리]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움직이고, 나만 뒤쳐져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작가 역시 그랬던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된다. 이 책은 작가가 발견한 그 세계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떤 곳으로 가기 위해 그 곳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작가에 발견한 세계에 따르면 우리 안에는 두 가지의 의식이 공존한다. 그것은 ‘근원인 나’의 의식과 미토콘드리아인 ‘현실의 나’의 의식이다. (이 책에서 미토콘드리아는 본능적이고 육체적인 부분을 상징하는 대상으로 사용된다.) 근원인 나와는 별개로 현실의 나는 자기만의 리듬으로 사고하고 움직인다. 현실의 나에 휘둘리는 한, 근원의 내가 .. 2026. 7. 31. 무라세 다케시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책 리뷰 [무라세 다케시_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_ 김지연 번역 _ 모모 _ 소설 _ 일본소설 _ 판타지] 편지는 총 다섯 통, 이 책의 목차는 총 다섯.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천국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우체국이 있다. 장소는 가마쿠라, 이름은 아오조라 우체국이다. 참고로 사랑하는 사람 뿐 아니라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도 소식을 전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천국까지의 거리 만큼이나 편지를 보내는 비용은 비싸다. 다만 의뢰인의 수입을 고려한다는 점만은 합리적이다. 그리고 이 일을 의뢰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고 서약해야 한다. 특별한 기억을 남겨준 가장 사랑했던 별과 같은 아티스트애게.내가 힘들고 어려웠을 때 다시 살아갈 힘을 준 좋은 친구에게... 2026. 7. 27. 이전 1 2 3 4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