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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추천9

최태성 [역사의 쓸모] 책 리뷰 [최태성 _ 역사의 쓸모 _ 다산초당 _ 인문 _ 인문교양] 글을 보면 그 글을 쓴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이 작가는 분명 좋은 선생님이고, 이 책은 분명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가 있으면 꼭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금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쓸모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삼국유사로부터 시작된다. 삼국유사에 실린 글들은 정식역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버려진 것들이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지금도 계속 발굴되고 쓰여지고 있다. 학창시절 공부로 역사를 만나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작가는 과거 그 시대의 사람들과 만나보기를 권한다. 갑신정변과 동학농민운동의 이름없는 주.. 2024. 11. 29.
박웅현 [여덟단어] 책 리뷰 [박웅현 _ 여덟단어 _ 북하우스 _ 인문 _ 인문교양 _ 광고 카피라이터]  박웅현 작가의 글은 참 읽기 편하다. 어조가 차분하고 내용들은 부드럽게 연결된다. ‘여덟 단어’라는 제목처럼 책의 내용은 살아가면서 생각해봐야 하는 여덟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묶여있다. 여덟개의 키워드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다. 아래로 정리해 나갈 여덟개의 키워드에 대한 설명에서는 박웅현 작가의 어조를 빌렸다.  자존은 스스로 존중하는 것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죠. 다들 자존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실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선 박사는 “모든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고 했습니다. 인.. 2024. 10. 21.
양정무 [난처한 미술 이야기] 책 추천 [양정무 _ 난처한 미술 이야기 _ 사회평론 _ 인문 _ 인문교양 _ 예술]  이 책은 난처한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중 1권으로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이라는 부재를 달고 있다. 그리고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라는 문장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저자 양정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이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으로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등을 지었다.  작가는 미술행위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의사소통능력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그 증거를 원시미술로부터 찾을 수 있다. 주먹도끼와 빗살무늬 토기, 라스코, 알타미라, 쇼베 동굴벽화 등 다양한 유적들로부터 시작해 아직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시의 삶, 그리고 현대미술의 대표적.. 2024. 9. 9.
시라토리 하루히코 [니체의 말 2] 책 추천 시라토리 하루히코 [니체의 말 2] 책 추천   [시라토리 하루히코 _ 니체의 말 2 _ 박미정 옮김 _ 삼호미디어 _ 철학 _ 인문 _ 니체]  전에 소개했던 시라토리 하루히코 작가님의 ‘니체의 말’ 1편에 이어지는 책이다. 1편 만큼이나 좋은 말들이 많아서 2권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책에 대한 설명은 전 글에서 충분히 했으므로 이번에는 책에서 수집한 문장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대신하려 한다.  그래도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이 책을 꼭 전부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물론 다 읽으면 좋다. 하지만 한 단락 정도만 읽고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감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아마 평소와는 다른 하루를 맞이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2편의 내용중에서 독서의 효용에 관한 문..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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