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진 _ 독서의 기록 _ 퍼블리온 _ 자기계발]
우리는 모두 살아가는 과정에서 길을 잃는다. 사회에서도, 때론 가정에서도 길을 잃는다. 작가는 세계를 누비던 대기업의 부장이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그녀의 삶은 고달팠고 힘겨웠다. 길을 잃은 그녀는 흔들리는 인생 속에서 방황하다가 독서에서 변화의 길을 찾는다.
삶의 변화는 미리 정해져 있던 것처럼, 어쩌면 운명처럼 다가온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변화하는 시기를 맞이하기까지 작가의 노력은 평범하지 않다. 스스로 지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높은 목표를 정하고, 방법을 찾으며 꾸준히 길을 걸어왔다. 그럼으로써 작가는 독서라는 평범한 주제를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더 큰 가능성으로 변화시켰다.
책의 내용은 작가의 경험에 대한 단편적인 기록에 그치지 않고, 직접 부딪혀서 알아낸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방법, 전문적인 도서 블로거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등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정보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독서를 통해 뭔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분명 좋은 방향을 알려줄 책이다.
블로그 시작 5개월 만에 도서 인플루언서, 4개월 만에 브런치 작가, 1년 반 만에 월 수익 100만원, 2년 반 동안 800권이라는 독서기록 (본문 107p). 독서의 기록을 시작하고 작가에게 찾아온 의미있는 숫자들이다. 독서가 기록으로 이어지면 또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지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무언가에는 기록과 실천을 통해 얻게 되는 즐거움도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 폴 부르제는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우리 안에서 점이 된다. 그리고 나중에 선으로 이어지며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문장수집]
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에서 시작되고, 변화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마치 운명처럼 필요한 책들이 찾아온다. / 43p
독서하고 나를 변화시킬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였다. 목표를 세우니 시간은 만들어졌다. 그 시간들은 즐거운 놀이 같았다. / 50p
제주는 비움과 채움이 함께 있는 공간인 듯하다. 도시에서 분주한 나를 뚝 떼어 섬으로 데려다 놓으면 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비워진 곳으로 무언가 채워질 것도 같다. / 제주에 왔고, 제주에 살아요 / 59p
도서 블로그 이웃 중 읽은 책만을 포스팅하면서 인플루언서에 여러 번 도전하였으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이웃은 전략을 바꿔서 신간 소개를 매일 포스팅하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본인이 읽은 책을 리뷰했다. 그랬더니 바로 인플루언서 승인을 받았고, 지금도 같은 포멧을 유지하며 글을 올리고 있다. / 104p
내가 좋아하는 독서와 글쓰기, 블로그로 자연스럽게 수익이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테스트해볼 수 있었기에 만족했다. 작은 성공이 쌓였기 때문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 / 109p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에서는 전문성과 깊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독서의 넓이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넓이가 있어야 특정 영역을 깊이 있고 전문적으로 파고 들어갈 지 결정할 수 있다. / 128p
독서의 지평을 넓히면 깊어지는 독서를 하는 날이 온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하면, 분명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은 분야가 생긴다. 그때 깊은 독서를 하면 지금까지 읽은 많은 책이 점이 되어 선으로 연결되는 지점이 온다. / 129p
구체적인 경험을 적으면 한 줄이 세 줄이 된다. 세 줄이 모이면 백줄이 된다. 글을 길게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남이 읽기에 쉬운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면 글은 막힘없이 써진다. / 162p
책을 읽는 도중 느낀 생각이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포스트잇에 적는다. / 163p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는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의 인생을 충실하게 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고 인생을 충실하게 살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록하지 않고 사는 인생은 즉흥 연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를 써내려 가는 것이고, 이 과정이 완료되면 일상도 리뷰처럼 써나갈 수 있다. / 177p
주제를 책으로 정한 후에는 블로그 대문 제목을 고민했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고 이를 위해서 기록하고 행동으로 변화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 생각했다. / 184p
많은 사람이 독서를 하는 행위만으로 변화를 바란다. 하지만 그건 걸음마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건 독서 후 실행이다. 실행하는 힘은 기록으로부터 시작한다. / 222p
김경일 교수의 <지혜의 심리학>에서는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반복하며 스스로 설득하라고 한다. 로버트 마우어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서는 작은 질문을 던지면 창의성을 발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를 적용해서 책 속에서 질문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얻은 후 생활 속에서 질문하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작고 긍정적인 질문을 던지고, 혼자 대답하는 연습을 해본 것이다. / 226p
무엇이든 너무 힘을 주고 잘하고자 하면 망한다. / 237p
프랑스 철학자 올리비에 푸리올은 <노력과 기쁨과 슬픔>에서 목표를 이루려면 다른 생각은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내가 더 잘할 수 있을지, 계속할 수 있을지에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의심하기 시작하면 처음에 마음먹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즉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단 먼저 계속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 2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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