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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E. 허먼 [예술가의 해법] 책 추천

by ianw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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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해법 책

[예술가의 해법 _ 에이미 E. 허먼 _ 문희경 옮김 _ 청림출판 _ 인문교양 _ 자기개발]

 

예술가의 해법 책

 

세상에는 수많은 창의적인 프로세스와 프로세스를 잘 설명해놓은 글과 도표들이 있다. 하지만 그 글과 도표에 적힌 것들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창의적인 문제해결은 학습이 가능하지만, 배울 기회가 많지는 않다.

 

예술가의 해법 책

 

작가 에이미 E 허먼은 미술사가이자 변호사로 의사, 경찰, FBI, 미국무부, 포천 500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더 명확히 지각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명확히 지각하고 소통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항상 우리 주위에 있다. 우리는 날마다 문제와 부딪힌다. 문제해결은 인간의 중요한 생존능력이다. 검색엔진과 AI가 우리의 질문에 답을 해준다고 해도 인간의 손길은 필요하다.

 

예술가의 해법 책

 

작가는 창의적인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예술가의 창작과정에서 찾는다. 예술가들의 창작과정에 따라 이 책은 준비, 밑그림, 전시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가들의 작업과정과 결과물은 난해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현실에서 직면하는 예술만큼이나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하다. 또한 예술은 보편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보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거기에다 예술은 우리 자신의 뿌리 깊은 진실을 드러내준다.

 

예술가의 해법 책

 

작가는 주로 예술품을 보고 감상하는 행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 방법에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첫째, 예술을 보면서 소감을 나눌 때에는 안전한 중립지대에서 자신의 기분과 성격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다. 그러면 서로 적대시하기보다는 새로운 관점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예술은 수수께끼와 문제를 제기하면서 관람객에게 새로운 수수께끼를 던져준다. 그래서 예술은 마음이 새롭게 연결되고 도양하게 하고,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새롭고 활기차고 신선하게 생각하기 위한 길을 터준다.  (41p)

 

예술가의 해법 책

 

이 책의 내용은 이전에 소개한 이토록 아름다운 휴식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부분, 성찰과 회복의 시간들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부분, 그리고 AI가 도래하는 시대에 필요한 부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대부분의 책들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예술가의 해법 책

 

 

 

 

 

[문장수집]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이 난해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데 완벽한 입문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누구나 언제든 문제를 겪게 마련이므로 문제 해결은 인간의 중요한 생존 능력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생산성 면에서든, 수익성 면에서든, 평화를 위해서든 중요한 요소다. / 13p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측면은 활용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측면은 버릴 수 있다. 자신의 편견을 알아채고 직시해야 극복할 수 있다. / 48p

 

신경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는 인간의 행동은 주로 무의식의 두 가지 동력인 두려움과 욕망에 이끌린다고 믿었다. 생각을 분석하고 마음을 성찰하려면 우선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내가 두려워하거나 욕망하는 무언가 때문에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는가?” / 63p

 

책을 많이 읽든, 여행을 많이 다니든, 교육을 많이 받았든, 누구도 주변 환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누구나 얼마간은 스스로 만든 거품 속에서 살아간다. / 63p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대상을 깊이 파고들면, 다시 말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를 캐물으면 (왜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가? 그것은 왜 존재하는가? 그것은 왜 그런 식인가?) 자기 편견을 알아차리고, 해소하고, 다른 의미와 다른 사람들의 두려움과 욕망과 신념의 가치에 마음을 열게 된다. / 74p

 

계급이나 위엄이나 선함의 착각, 나의 지식과 중요성과 전반적인 자기 인식의 과장, 무의식중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찾으려는 성향까지, 우리의 이런 성향은 제약이 되기는 해도 오늘날 우리가 안고 사는 가장 치명적인 편견은 아니다. 그보다 편견이 없다고 자부하는 편견이 더 위험하다. / 78p

 

앞서 보았듯이 인간의 이성은 사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기가 확신하는 정보에 치우치고, 자신의 신념을 거스르는 정보는 거부한다. / 128p

 

정보를 수집하면서 양극단의 관점과 일탈적 데이터를 기꺼이 수용하면, 당면 문제에 관해 가장 포괄적인 관점이 생길 것이다. / 156p

 

빠진 부분을 다른 방식을 찾아내는 예술가도 있다. 예술가는 끊임없이 연결하려 하는 인간의 성향을 잘 이해한다. / 190p

 

사람들이 낯설거나 도발적이거나 충격적인 예술을 보고 불편해하는 이유는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문을 던지고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다 보면 이해를 가로막은 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답을 모른다고 해서 그냥 피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답보다 질문이 더 많으면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때가 더 많다. / 193p

 

예술에는 모양과 생체와 형태 같은 시각요소와 대칭과 범위 같은 디자인 원리 사이의 관계가 존재한다. / 199p

 

우리의 뇌는 나선형 조개껍데기부터 꽃잎에 이르기까지 자연 속의 패턴을 즐긴다. 그래서인지 예술가들은 건축부터 자수까지 모든 예술에 패턴을 넣는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 Alfred North Whitehead는 이렇게 썼다. “예술은 경험에 패턴을 넣는 과정이고, 그 패턴을 알아보는 데 미학적 즐거움이 있다.” / 220p

 

패턴은 비슷한 것과 비슷하지 않은 것 사이의 관계다. 같은 숫자를 열거한 것도 패턴이고(3, 3, 3, 3), 다른 숫자도 열거 방식에 따라 패턴이 된다. (3, 700, 15, 15, 700, 3). 예술가는 시각적 요소(모양, , 형태)와 설계 원칙(대칭, 운동, 비율)의 관계를 활용하여 의미를 전달하도록 배운다. / 220p

 

폴 사이먼 Paul Simon의 앨범 <스트레인저 투 스트레인저 Stranger to Stranger>를 비롯해 작품 수백 점을 제작한 화가 척 클로스 Chuck Close는 자기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영감이 떠오르기를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모든 것이 활동 자체에서 자라고, 작업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기고 생각지도 못한 다른 문이 열립니다. / 238p

 

모든 의사소통이 예술은 아니지만, 모든 예술은 의사소통이다.” 예술가의 삶과 마음가짐과 절차만이 아니라 예술가가 실제로 변화를 이루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시도하는 방식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258p

 

로세하르더 같은 예술가는 전문지식이 없다는 바로 그 이유에서 선입견 없이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전문가가 물류나 기술적 한계를 이해하는 위치에서 시작한다면, 예술가는 이상만 생각한다. 최선의 해결책이 무엇인가만 생각한다. 그 덕분에 진정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 273p

 

문제 해결의 가능성은 우리가 좌절할 때도 사라지지 않는다. 대개는 그때 비로소 시작된다. / 276p

 

현대의 삶은 모순된 무엇인가를 요구하면서 우리의 정신과 의식에 난제를 던지는 사람이나 기관으로 가득하다. / 277p

 

뇌는 본능적으로 우리를 가장 확실하게 보호하는 쪽으로 화학적 선택을 내린다. 대개는 우리가 옳은편에 섰는지 확인한다. 잘못된 편에 서면 수치심이 들고 힘을 잃을 수 있어서 진화의 관점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 스트레스 상황만이 아니라 공포나 불신의 상황에서도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대뇌피질을 가로막아서 전략적 사고와 신뢰 구축, 더 나아가 동정심 같은 뇌의 고차원적 실행 기능을 중단시킨다.. 그래서 본능으로만 작동하는 편도체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우리는 정서를 조절하거나 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다루는 능력을 상실한다. / 289p

 

심리학에서는 타인의 행위를 상황 탓이 아니라 성격적 결함 탓으로 돌리면서도 자신의 행위는 정반대로 해석하는 성향을 근본적 귀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w’라고 부른다. / 293p

 

이렇듯 예술은 우리가 우리에게서 벗어나 이제 어쩌지?’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또 뭐가 있지?’라고 묻게 해준다. / 303p

 

연구자 팀 크레이더 Tim Kreider 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무위가 주는 공간과 고요는 삶에서 잠시 물러나 삶을 전체적으로 관조하며,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고, 여름철 번개처럼 영감이 떠오르는 데 필요한 조건이 되어준다. 역설적으로 무슨 일을 진행하든 이런 조건이 필요하다. / 319p

 

난해한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지 않는다. 영원히 바로잡을 수 없는 문제도 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잘못된 것을 항상 바로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럴 때 예술의 세계로 눈을 돌려 미완성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328p

 

예술은 이렇듯 현재의 불의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면서 그들에게 주어진 가장 강렬한 시각적 수단을 내세워 세상이 위기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우리 같은 관람객이 그들과 함께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보게 만든다. / 3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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