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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겐고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추천

by ianw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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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구마 겐고 _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_ 송태욱 옮김 _ 안그라픽스 _ 건축 _ 청소년 _ 진로 직업]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구마 겐고는 게이오 대학, 도쿄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도쿄대학 특별교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40여 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과 기술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개척하는 건축을 제안하는 지은이는 [일본의 건축] [전업] [점선면] [약한 건축] [연결하는 건축] [작은 건축]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어떻게 하면 건축가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대답한다. “여러 가지로 폭넓은 흥미를 갖고, 폭넓게 하세요.” 미의식만을 갈고 닦아서도 안되고 건축만을 생각해서도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 말은 사실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만드는 일을 하는 모두에게도 통하는 말이다.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건축가의 어린 시절, 존경하는 앞 세대의 건축가들, 건축물들, 학교와 학교에서의 수업, 은사들, 여행지, 그리고 수행했던 프로젝트들이 이어진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넘어 작가의 여정을 따르다 보면 우리는 건축이라는 분야와 그 분야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 알게 된다. 어쩌면 그 이면의 깊은 의미까지도.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요즘 여러 분야에서 태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떤 분야에서든 태도는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분야든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화려하지 않으며, 보여지는 것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려는 집요한 노력들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일과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이 책의 부제는 구마 겐고가 들려주는 건축가의 마음과 태도이다. 하지만 건축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거장의 목소리에는 확실한 울림이 있다.

 

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 책

 

 

 

 

 

[문장수집]

 

건축가는 평범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평범한 사람에게 바싹 다가가 생각하며 느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건축가 자신이 철저하게 평범한 사람, 모두의 마음을 배려할 수 있는 겸허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 14p

 

건축 실물을 접하고 그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수만 권의 책을 읽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 29p

 

세상에는 비싼 재료를 써서 만든 지루하고 추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건축을 디자인하는 사람의 나태한 사고를 무척 싫어합니다. / 31p

 

하나여야 할 달이 ‘1Q84’년에 갑자기 두 개로 분열하는 유명한 장면이 있습니다. 이는 실재하는real 것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산업자본주의가 끝나고, 사물이 실재하는 것정보로서의 어떤 것으로 분열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정보로서의 어떤 것이 전 세계를 고속으로 날아다니는 시대, 즉 금융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상징하는 광경이 두 개의 달인 것입니다. / 36p

 

뭔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 됩니다. / 38p

 

요리와 건축은 어떻게 자연계의 재료를 처리하여 인간에게 기분 좋은 체험을 하게 할까, 하는 게임이라서 저는 그 둘이 무척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 39p

 

인간은 보수적인 동물로, 자신이 사는 환경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다른 물질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경계합니다. / 48p

 

이 때 저는 베버로부터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대표 저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Dic Protestandische Ethik and dcr Geist des Kapitalismus ] 에서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종교가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 사회 시스템의 기초가 되고 있다는 것을 해명했습니다. 베버는 종교와 경제라는 두 세계가 밀접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해 보여주었습니다. / 71p

 

디자인 뒤에는 반드시 사회나 정치의 복잡한 정세가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 73p

 

20세기 전반에 생겨나 전세계를 석권하게 되는 모더니즘 건축의 새하얀 인테리어는 위생을 중시하는 사상이나 사회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 73p

 

또한 모더니즘 건축이 즐겨 사용했던 커다란 유리창도 프로테스탄티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칼뱅파 집에서는 자신이 청렴결백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커튼을 달지 않은 커다란 유리창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그런 사고가 모더니즘 건축의 커다란 유리창으로 계승되었다는 주장입니다. / 78p

 

하라 연구실에 들어가 처음으로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남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는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본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92p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가, 선생님이, 상사가, 회사가 말하는 대로, 명령한 대로 인생을 끝냅니다. 계속 불평하면서도 들을 대로 살고 있습니다. / 92p

 

그런 나날을 보내는 중에 건축가란 대단한 게 아니다. 어쩌면 너무 평범할지도 모른다.’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마지막에는 나도 건축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109p

 

그때부터는 이제 필사적으로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솔직한 해답을 내면 그것으로 된다고 저도 결심이 섰습니다. / 130p

 

영원히 세련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 세련된 것은 내일이 되면 촌스러워집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 속에 있으면 그 영구불변의 대원칙을 보지 못하기 십상입니다. 건축에 뜻을 둔 젊은이는 꼭 지금의 세련됨에 현혹되지 말고 짓궂은 눈, 삐딱한 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 150p

 

수학처럼 하나의 객관적인 정답이 있는 세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모호한 세계입니다. 정답은 하나라는 교육을 받으며 자란 우등생은 당황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모호하고 불안정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단 안심과 평안을 주는 도구가 건축이라는 커다란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그 모호함은 무섭지 않습니다. / 184p

 

왜냐하면 현장에 가서 자신의 발로 그 땅 위에 서서 빛의 질, 바람의 흐름, 공기 냄새, 그 장소의 소리 같은 것을 몸으로 직접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기에 어떤 건물을 지어야 좋을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 196p

 

실제 건축은 하나로 이어진 연속된 시간적 체험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회화나 사진에서 얻을 수 있는 체험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거기에 이르러 가까이 다가가고 안을 돌다 다시 떠나가는 시간의 흐름이야말로 건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그 장소로 가서 그곳에 흐르고 있는 독특한 리듬과 음색을 들어보려는 것입니다. / 197p

 

그 중정에 서서 베이징의 하늘만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이 어느 시대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 202p

 

장거리 주자는 발밑의 지면에 어떤 기복이나 도랑이나 작은 돌이 있어도 그것에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210p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하는 질문에 대해 저는 흔히 삐딱한 것이라 대답합니다.모두가 좋네.’라든가 멋지네.’라고 생각하는 것, 그렇게 보이는 것은 대체로 내일은 이미 시대에 뒤처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 218p

 

장거리 주자는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씩 신용을 얻도록 노력하고 그것이 쌓여가는 것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건축을 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습니다. / 2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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