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슈타인 가아더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책 추천

by ianw 2026. 2. 25.
반응형




[요슈타인 가아더 _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_ 양영란 옮김 _ 김영사 _ 인문 _ 철학 _ 만화 _ 교양철학]

 


가끔을 이렇게 만화로 나와주는 철학서들이 고맙다. 텍스트만 있는 책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철학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어느 날 소녀 소피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에는 ‘너는 누구니?’ 라는 단 한 문장만 적혀 있다. 그리고 이어서 그 다음, ‘세상은 어디에서 생겨났을까?’라는 질문이 적힌 편지가 또 도착한다. 

 


신화의 시대를 지나, 자연철학자들의 시대로, 원자설의 데모크리토스,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히포크라테스, 소피스트들과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헬레니즘의 시대를 지나 르네상스를 지나 바로크에 이르기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철학자와 함께 하는 소피의 여행은 계속된다.

 


사람들과 생각들, 철학의 토대가 된 시간과 좌충우돌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주인공을 따르다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철학의 시작으로부터 발전, 그 시대를 만들어온 철학자들, 그 배경과 흐름을 알아갈 수 있다. 또 그 여정에서 우리는 생소한 정보들도 발견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아랍의 철학자인 이븐 루시드 (라틴어 이름으로는 아베로에스)와 같은 새로운 인물과 같은 것이다.

 


나는 철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 흥미로운 책은 내가 다음에도 철학과 관련된 책을 선택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선 이 책은 2권으로 이어진다.)

 


책의 도입부에는 아래와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 


“3천 년의 역사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하루하루를 그저 되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
-괴테-


 

 


[문장수집]


우리 인간의 문제는 뭐든지 익숙해진다는 거야. / 그렇게 되면 놀라는 능력을 잊어버리게 되고. / 22p


우리 인간들은 마치 우연처럼 자신들의 이미지에 따라 신들을 창조했다는 말이지. / 36p


최초의 철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철학자들이 등장하는 것은 바로 그 무렵이란다. 이들은 신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연현상을 설명하려고 시도하지. / 38p


우선 자연철학자들은 모두들 세상의 기원에 대해 관심을 보여. 어째서 자연 속에 그토록 많은 뚜렷한 변화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또 그토록 다양한 반복적인 현상들이 나타나는지 궁금해하지. / 41p


근데, 얘야, 앞에서 자연에서 관찰되는 모든 변화들이 사실상 진정한 변화의 결과는 아니라고 말했던 철학자들의 의견엔 나도 동의한단다. / 다만, 나는 모든 것이 아주 작은 구성 원소들로 되어 있는데, 그 구성 원소들 각각은 따로 떼어놓으면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 53p


나중에 과학이 발달하면서 원자는 더욱 작은 소립자들, 즉 양성자와 중성자, 그리고 전자로 쪼개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55p


소피스트들은 신화를 비판했어. / 하지만 이들은 자연철학자들과는 달리 상대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로서, 자연이며 정의에 관한 우리의 관심은 가변적이라고 믿었지. 왜냐하면 사상은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렸고, 또 이것은 장소며 시기, 사람들에 따라 달라지니까 말이야.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말이 참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말이 그것을 옹호하려는 사람에게 유용하고, 또 듣는 이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점이었어. / 76p


사실 뭘 모르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 그러니까 자기가 가진 지식의 한계를 아는 사람보다도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신뢰할 거라고 추측해볼 수 있지. / 78p 


난 세상엔 두 가지 형태의 현실이 있다고 생각하지. 감각적인 현실과 가지적 可知的인 현실.  그러니까 우리의 감각이 접근할 수 있는 물질적 세계가 있다는 뜻이야. / 그리고 다른 한편엔 우리의 지성만이 접근할 수 있는 비물질적 세계가 있지. / 플라톤 / 97p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적 언어를 가다듬고, 각기 다른 학문들에 질서을 부여하려고 애를 썼다. 예컨데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을 생물과 비생물로 구분하여 분류하기 시작한 사람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다. / 133p


자연은 하나의 세계이며 그 세계는 물질적인 ‘동시에’ 관념적이지. 우리의 영혼, 우리의 의식 안에 있는 것은 자연 안에 존재하는 대상들의 그림자일 뿐이야. 그 반대가 아니고 말이지. / 135p


스토아 철학은 로마 문화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하하지. 스토아 철학은 제논이 창안했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에게 큰 영향을 줬단다. / 155p


스토아 철학과 더불어 ‘휴머니즘’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어. 스토아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개개인을 중심에 두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지. / 158p


너도 이제 이해했겠지만,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스토아 철학자처럼 처신하다.”란 표현, 즉 외=부 사건들에 직면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뜻의 표현은 본래의 스토아 철학과 아주 가까운 거란다. / 158p


나에겐 적은 것으로 만족하면서 자기만의 정원을 가지고 우정을 나누는 것, 이게 행복의 본질이야. / 161p


정말 그래요. 이따금씩, 저녁에 사위가 고요할 때 석양을 보고 있노라면… / 내가 주변 사물들에 녹아드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 내가 곧 세상 같다는 느낌이랄까. / 163p


‘중세’란 표현은 한참 나중인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졌어. / 고대와 르네상스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아주 긴 시간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 187p


아랍인들이 헬레니즘 중심도시인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하고, 그럼으로써 그리스 학문의 상당 부분을 흡수했다는 점은 중요하니까 꼭 알고 있어야 한단다. / 그런 까닭에, 중세 시대 내내 아랍인들이 과학적으로 대단히 앞서갔지. / 190p


토마스 아퀴나스 이후로 몇 년쯤 지났을 때, 철학과 과학은 점차 교회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되지. / 새로운 과학적 방법이 출현하고 새로운 종교적 신념이 생겨남으로써 14세기와 15세기에 두 종류의 대변혁이 일어나게 된단다. / 바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야.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고대의 예술과 문화가 재탄생한단다. 그 핵심은 인간을 중하게 여기는 인문주의의원천으로 되돌아가자는 거였지. / 227p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여러 인문주의자들의 새로운 사상이 널리 보급되었고, 이 때문에 교회는 독점적인 지식보유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었단다. / 228p


그대의 의지가 견딜 만하다고, 받아들일 만하다고 여기는 것이라면, 그렇게 결정하는 것이 그대에게 이익이 되거나 그대의 의무라고 여기기로 결정한다면, 그대는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견딜 수 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스토아 철학자. / 232p


인력은 지구와 달 모두에게 동시에 작용하므로, 그 결과,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의 타원 궤도가 만들어지고, 그 달은 그 궤도를 무한 반복으로 회전하는 거지. / 235p


‘바로크’란 말은 ‘일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포르투갈어에서 왔단다. / 246p


18세기 철학도 역시 다양한 사유방식으로 인해 벌어진 커다란 갈등으로 특징지어졌지. 어떤 이들은 인간 존재의 본성을 정신적이거나 영적인 것으로 간주했는데, 이런 관점을 ‘관념론’이라고 불러. / 관념론의 대척점에 ‘유물론’이 있는데, 존재의 모든 현상이 물질적인 원인 탓에 발생한다고 보는 견해야. / 250p

 

 

 

 


#소피의 세계 책 #소피의 세계 책 추천 #소피의 세계 인문 철학 #소피의 세계 만화 교양철학
#요즘 읽을 만한 인문 철학 #요즘 읽을 만한 만화 교양철학 #인문 철학 추천 #만화 교양철학 추천
#요슈타인 가아더 #소크라테스에서 갈릴레오까지의 철학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