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카메론 _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_ 정영수 옮김 _ 청미 _ 자기계발 _ 중년 퇴직 은퇴 _ 창조성]

많은 사람들이 은퇴한 이후를 두려워한다. 그건 아마 은퇴한 이후에 무엇을 할지 아직 찾지 못했거나,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될까 하는 두려움, 막연한 상상 때문일 것이다. 저자 줄리아 카메론은 말한다. 그렇지 않을 거라고.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저자 줄리아 카메론은 이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었던 [아티스트 웨이]의 저자다. 소설가이자 시인, 시나리오 작가 TV 프로듀서, 영화감독, 문예창작 강사, 작곡가 등 다재다능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아티스트 웨이]를 쓴지 25년만에 은퇴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책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를 펴냈다. 이 책에는 그녀가 다년간의 강의를 통해 만난 은퇴한 사람들을 향한 그녀의 고민과 대답이 담겨있다.

저자에 의하면 이 책은 인생의 제2막에 들어서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있기 때문에, 노력만 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점을 찾아낼 수 있다. 더욱이 나이가 많은 은퇴자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경험을 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창조성을 확장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12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조성은 결코 예술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며, 예술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도구이다.

모든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모닝페이지’라고 부르는 아침의 글쓰기를 권한다. 우리는 이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냄으로서 자신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아티스트 데이트’다. 이것은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들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산책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과 만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창조적 영감을 주는 시간과 장소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끄는 거대한 흐름과 힘을 알아차리고 인정해야 한다. 책의 각 장은 한 주에 맞게 기획되어 있고, 장의 마지막에는 작가가 주는 과제와 한 주의 점검사항이 있다.

여러 면에서 이 책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다루는 다른 여러 책들과 구분된다. 이 책은 온전히 한 사람의 창조적 본능과 행동을 믿고 지지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살면서 우리 주위의, 우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 힘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의 경우로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책을 멀리 할 때마다 뭔가 내 자신이 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책을 가까이 하면 그런 느낌들이 사그라들었고 다시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우리는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서로, 그리고 모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 믿고 안 믿고는 당신의 선택이다. 연결에는 자신과의 연결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이미 길을 걷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지지를,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좋은 방향을 알려준다.
[문장수집]
영화감독 존 카사베츠는 이런 말을 했다. “나이를 얼마나 먹었든지 감에 당신이 창조적이고자 하는 열망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린아이는 당신 안에서 계속 살아 있다.” / 16p
피카소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어린아이들은 예술가로 태어난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서는 열정과 헌신, 그리고 무엇보다 초보자가 되는 용기라는 자질이 필요하며, 이러한 자질들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질들이다. / 20p
시간과 경험을 둘 다 가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유리한 면이다. / 21p
모닝 페이지를 쓰는 것은 주의를 집중하는 행동이다. 주의 집중을 하면 언제나 그 보상으로 치유가 일어난다. / 26p
우리는 모호한 상태에 잘 길들여져 있다. 그러나, 이런 모호함은 더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것에 대해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데 우리는 ‘난 괜찮아.’라고 말하는 데 길들여져 있다. 모닝 페이지는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 27p
산책은 감수성을 훈련하는 것이다. 우리는 걸으면서 창조성의 샘을 가득 채운다. 우리는 새로운 이미지에 주목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 우리는 우리와 모든 생물들의 관계를 알아챈다. / 우리는 인생의 멜로디에 많은 음을 함께 짜 넣는다. 산책은 경험이라는 비단 조각을 이어 조각보를 만든다. 그렇다. 걷는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 37p
우리 내면 가운데 창조에 관여하는 부분은 어린아이 같다. 그 부분은 정의감으로 가득하고 새로운 경험에 눈빛이 초롱초롱해진다. 또한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별천지와 오븐에서 굽고 있는 초콜릿 칩 쿠키의 매혹적인 냄새, 새 연필에서 나는 사각거리는 소리, 화려한 서진의 기분 좋은 유혹과 같은 주위의 감각적인 경이로움에 매료된다. / 44p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내면의 소리가 들리면 억지로라도 반드시 그림을 그리라. 그러면 그 목소리는 잠잠해질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 / 57p
한순간도 낭비하지 말고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만들라고 우리 자신을 압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78p
열린 마음으로 계속 새로운 일과를 시도하면 우리는 그 보상으로 일정한 체계 안에서 자유로움을 얻는다. / 100p
우리는 바다 위 섬처럼 겉에서 보면 따로 떨어져 있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서로 이어져 있다. -윌리엄 제임스- / 107p
외로움은 인간 삶의 보편적 양상이며, 실제로 혼자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친하게 지내려고 애쓰는 이들 사이에서 가장 가슴 아픈 외로움을 느낀다. 또 어떤 때에는 변화의 시기에 알게 되는 ‘즐거운 외로움’을 경험한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즐겁게 혼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면서도 결국 다른 삶들과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 109p
한 것이라고는 명랑한 미소를 지어준 것뿐이지만, 그 미소는 아침 햇살처럼 밤을 산산히 흩어지게 하고 그날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 날로 만들어주었다. -F. 스콧 피츠제럴드- / 110p
그렇지만 외로움이나 고립감은 종종 타인과의 유대 관계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의 유대 관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다. / 111p
우리 자신과 친해지면 우리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명확하게 알게 된다. 시를 쓰거나 노래를 부르고, 우리 주변을 묘사하거나 엽서를 쓰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우리는 창조주와 관계를 맺는다. 창조의 순간에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 115p
우리 모두의 기억과 개인사는 오늘 우리가 사는 인생이라는 다채로운 천을 직조한다. / 140p
지혜의 변치 않는 특징은 평범함 속에서 기적을 발견하는 것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 143p
“쉬움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죠.” 세실리는 말한다. “우리가 쓰고 싶은 것이 우리를 통해 쓰이도록 내버려두면 쉽게 쓸 수 있어요. 그렇게 쓰는 데 익숙해지려면 약간의 집중력이 필요할 뿐이예요.” / 153p
내가 더 멀리 바라봤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 / 153p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겸손하게 행동할 때 우리의 경계는 더 넓어진다. 완벽해지려고 하지 않을 때 우리는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 195p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완벽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는 창조성을 ‘완벽하게’ 회복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자신에게 실수할 자유를 허용한다면 회복할 수 있다. 모닝 페이지를 쓰는 데 잘못된 방식이란 없다. 모닝 페이지는 오직 나 혼자만 보기 위한 것이다.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다 보면, 어떤 것은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지만, 어떤 것은 우리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아티스트 데이트가 미흡하더라도 자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꺼이 시도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가 기꺼이 시도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우리가 받는 보상의 전부이며 우리가 다시 시도하는 데 필요한 격려일지도 모른다. 시도하는 것의 기쁨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 210p
그 때까지 내 인생에 절대자의 힘이 작용한다는 증거는 내게 충분했지만 나는 그것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다. / 227p
나는 내 삶에 관한 어떠한 확신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별들의 풍경은 나를 꿈꾸게 한다. – 빈센트 반 고호 - / 227p
나를 위해 요약해놓은 듯한 딜런 토머스의 시 한줄을 발견했다. “초록 도화선을 통해 흐르는 꽃을 몰아가는 힘.” 그렇다. 나는 이것을 믿을 수 있었다. 더 위대한 생명력이 있으며, 나는 그 생명력과 관계를 맺고 싶었다. / 228p
음악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춤추는 사람들을 미친 사람이라고 여겼다. – 프리드리히 니체 - / 229p
자연과 연결될 때 우리는 뭔가 나눌 것을 얻는다. 자연과 연결될 때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과, 상위 자아와, 우리의 과거 및 미래와 더 깊이 연결된다. 우리의 세계는 확장된다. / 243p
고인이 된 위대한 신화학자이나 교수였던 조지프 캠벨은 그의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의 행복을 따르라.” 라고 조언했다. / 주 : 조지프 캠벨의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에 따르면, ‘행복 Bliss’는 ‘온전하게 현재에 존재하는 느낌,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어떤 것을 하고 있을 때 느끼는 희열감’을 뜻한다. / 그는 학생들에게 동시성을 기대하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도움의 손길’이라고 정의했다. / 245p
나는 용기 내어 내가 하는 것을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유지하며, 내가 춤추고 싶은 때는 언제든지 춤을 출 것이다. -베벌리 윌리엄스- / 250p
창조성 도구들을 가르치는 수십 년 동안, 나는 종종 저항하는 사람들을 보아왔는데, 그중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크다. 우리가 일 중심의 문화에서 양육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닝 페이지는 ‘일’처럼 보이고 느껴진다. 산책을 하고 질문에 답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것 또한 일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아티스트 데이트는 놀이로 할당된 것이다. 이것은 명확히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을 포함해 우리 대부분은 재미라고 인식하는 것을 시작하기를 주저한다. / 261p
우리가 놀 때, 우리는 우리 안의 어린아이와 연결된다. 종종 이 어리고 엉뚱한 부분은 우리 안의 어른인 부분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준다. “한번 해보지 그래요?” 우리 안의 어린아이가 묻는다. “좀 재미있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이 있나요?” / 265p
고양이만큼 불가사의한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에드가 앨런 포 - / 271p
동물을 사랑해보기 전까지는 영혼의 한 구석은 여전히 잠에서 꺠어나지 않은 것이다. – 아이톨 프랑스 - / 273p
중요한 것은 당신이 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이다. – 핸리 데이비드 소로 - / 277p
당신 안에,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아직 남아 있는 모든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라. 그리고 행복을 느끼라! – 안네 프랑크 - / 280p
행동은 구체적이고 작을수록 더 좋다. 아기 걸음마처럼 작은 걸음이 정말로 효과적인 걸음이다. / 304p
진보는 현재 있는 것을 향상시키는 데 있지 않고, 앞으로 있을 것을 향해 전진하는 데 있다. – 칼릴 지브란 - / 317p
잘못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미지 저장소를 다시 채우지 않은 채 우물에서 낚시질을 하는 것이다. 우물을 다시 채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우물을 다시 채우면 우리는 편안함을 다시 얻는다. / 322p
그저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에게는 햇빛과 자유, 작은 꽃이 필요하다.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 325p
아티스트 데이트는 깨우침을 주는데 (enlighten), 나는 그 단어를 진정 문자 그대로 생각한다. 즉, 우리는 아티스트 데이트를 시작할 때보다 끝마칠 때 더 가볍다 (light)고 할 수 있다. 깨우친다 (enlighten)는 것은 우리를 더 가볍게 (light) 만드는 (en~) 것이기 때문이다. / 326p
창조적 시도를 시작할 때 그 결과가 우리 기대에 부응하든지 부응하지 않든지 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것이 더 낫다는 면에서 우리는 항상 ‘이긴다.’ / 360p
통찰을 얻기 위해 우리 마음속을 파고 들어가면 우리는 깊은 관심의 내면세계(그 다음엔 외면세계)를 만난다. 우리가 정말로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면서 우리는 진정한 새로운 유대 관계의 형성이라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 368p
계단 전체가 보이지 않을 때라도 첫 걸음을 떼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 마틴 루터 킹 주니어 – / 369p
모든 형태의 여행은 가깝든지 멀든지, 모험을 낳는다. 인근 도시로 가는 당일치기 여행이라고 하더라도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은 이미지의 우물을 채우고 우리를 둘러싼 광대한 세상을 상기시킨다. / 377p
아주 오랫동안 육지를 보지 못한다는 각오로 항해를 해야 새로운 땅을 발견할 수 있다. – 앙드레 지드 - / 377p
배우는 것, 그리고 보편적으로 진리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가 평생 어린아이로 남도록 허락받은 활동 영역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 3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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