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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오늘의 인생3] 책 추천

by ianw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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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_ 오늘의 인생3 _ 새의노래 _ 이소담 옮김 _ 만화 에세이 _ 일본만화 _ 일상 드라마 가족만화]

 

오늘의 인생3 책


어떤 단어들은 그 소리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또 어떤 물건들은 생긴 모양으로 사람을 특정한 생각에 젖게 만들기도 한다. 그 단어들은 어떤 음식의 이름(피카타, 빠삐코) 이라던가, 어떤 별자리의 이름 (스피카 : 처녀자리 일등성)일 수 있다. 우리를 생각에 젖게 하는 물건들은 주로 개인의 경험에 의해 특정된다. 나는 이 문장을 생각하고 이 곳에 옮기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모르고 있던 또 하나의 흥미로운 현상을 포착해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이런 것을 즐긴다고, 바로 전에 읽었던 책 ‘팩트풀니스’에 적혀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 늘어났다. (위에 나온 음식의 이름은 작가가 포착한 것이다.)

 

오늘의 인생3 책


우리는 각자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을 해석한다. 그래서 시선과 관점은 주관적일 수밖에 었다. 어떤 미학자는 사람들이 작품을 객관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유가 서로 동일한 시각기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 말이 어느 정도는 맞고 또 어느 정도는 틀리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는 세상은 다른 사람이 보는 세상과 같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세상에 관심을 가진다. 들여다보고 싶어 한다. 

 

오늘의 인생3 책


나의 경우는 그런 누군가의 세상, 일상이 잔잔하게 느껴질 경우를 더 선호한다. 그런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안심이 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스다 미리 작가의 책은 항상 그런 기분을 나에게 선물한다.

 

오늘의 인생3 책


우리가 가장 많이 잃어버리고 사는 것은, 인생에 똑 같은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감사할 만하거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은 얼마든지 있다. 

 

오늘의 인생3 책


사소한 즐거움들을 포착하기 시작하면 삶에 향기가 흘러 들기 시작한다. 내 생각에 이 작가는 특히 이 방면에 소질이 있다. 솔직히 마스다 미리의 책을 많이 보고, 그에 관한 글도 꽤 써서 쓸 말이 별로 없다. 그런데도 자꾸 또 보게 된다. 그러면 또 나의 일상도 조금 더 선명해진다. 

 

오늘의 인생3 책


그리고 당신도 조용히 작가의 일상을 따르다 보면 아주 좋은 여행지를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차분하고 고요하며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오늘의 인생3 책

 

 

 

 


[문장수집]


이맘때 현관 앞 제비꽃이나 팬지는 / “부디 벚꽃을 보세요.” / 라며 조신하게 구는 것 같아요. / 3p


테라스 자리에서 멍하니 / 뭔가 생각하고 싶다면 생각할 수 있는 순간이지만 / 생각하는 게 아깝다. / 멍하니 있는 것이 아까운 게 아니라 / 멍하지 있지 않는 것이 더 아깝다. / 그런 오후가 이 세계에는 존재했습니다. / 4p


건널목 / 저 멀리서 구급차 소리가 들려 / 파란 불이지만 / 다들 움직이지 않는 그 몇십 초 / ‘규칙’의 아름다움을 느낀 오늘의 인생 / 12p


공원에서 자전거 연습을 하는 아빠와 아이가 있었어요. / “그래그래, 앞을 봐!! 위험하니까!!” / 라고 말하는 아빠가 “위험하다니까!! 천천히 달려야지!!” / 누구보다도 위험했던 오늘의 인생. ‘전혀 앞을 보지 않는다.’ / 13p


응? 내가 벗은 타이즈가 / 달리고 있던 오늘의 인생 “어디 가니?” / 17p


스마트 폰을  / 가까이 두지 않았더니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고 느낀 오늘의 인생. / 36p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는 것은 / 너무도 답답하지만 / 가지 않아도 되는 곳에는 / 가지 않아도 괜찮게 됐네. / 40p


직접 만나러 가서 말하면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 / 기회를 주는 사람이 있다. / 그렇게 믿지 않으면 영업하러 다닐 수 없고 / 보시다시피 그림도 잘 그린다고 할 순 없어서 (하하하) / 머릿속의 이미지에 내 오른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셈인데, / 그 점을 눈감아주고 알아주려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 그건 ‘자신을 믿는 것’ / 이라기보다 ‘타인에게 맡긴다’ / 에 가까우려나. / 62p


애초에 인생에 똑 같은 시간은 두 번 다시 없고, 언제나 지금은 지금 / 86p


잃어버린 것을 헤아리지 않고 / 기대도 없이 절망도 없이 / 오늘을 산다? / 89p


생크림이냐 버터크림이냐. / 최근 버터크림 케이크의 맛에 눈을 떠서 / 앞으로 인생에서 이런 행복한 고민을 세 배쯤 더 하면 좋겠다고 / 생각한 오늘의 인생 / 100p


‘그러나 간식은 내일부터’ 내일의 기쁨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오늘의 인생. / 121p


공중에 뜨는 공룡 풍선을 샀습니다. _ 두둥실 / 끈을 잘랐더니 천장에 붙었어요. _ 하하하 / 며칠 지나자 헬륨이 줄어들어 천장에서 내려와 _ 흔들 / 집 안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는데 “왁” _ 흔들~ _ 깜짝이야 / 어느 날 아침, 작업실에 앉아 있기도 했어요. _ 잠깐 “뭐 하는거니!” / 지금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는데 “즐거워 보이네” / 의외로 오랫동안 재미있었습니다. _ 톡톡톡 / 158p


고양이 카페 창가에서 사색에 잠긴 고양이를 본 오늘의 인생. / 182p


도쿄도 현대미술관 호크니 전시회에서 / 수영장 그림을 보고 있었는데 ‘이거 좋다’ / 옆 사람의 가방에서 ‘응?’ / 물통의 얼음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_ 달그락 달그락 / ‘최고의 효과음이야’ 라고 생각한 오늘의 인생. / 188p


강변길 / 하늘이 가을 저녁놀로 새빨갛게 물들어 / ‘정말 아름답다.’ / 고등학생들도 “하늘 정말 빨갛지 않니??” _ 찰칵 / 배달원도 _ 찰칵 /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도 “예쁘구나.” / 그곳에 있는 모두가 뭔가를 느끼고 하늘을 올려다봤어요. / 마침 그때 비눗방울이 날아와서 / ‘이거 현실? / 꿈속에 있는 것 같았던 오늘의 인생. / 2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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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완벽하게 같은 오늘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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