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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오늘의 인생] 책 추천

by ianw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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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_ 오늘의 인생 _ 이봄 _ 이소담 옮김 _ 만화 에세이 _ 일본만화 _ 일상 드라마 가족만화]

 

오늘의 인생 책


오늘의 인생이란 곧 ‘일상’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런 일상을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생이 영원할 것처럼 살아간다. 이 책은 바로 그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늘의 인생 책


가끔은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알기 어렵다. 다만 이대로 뭔가를 놓치고 살아가는 것이 스스로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어렴풋이 그 무언가가 ‘무뎌짐’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짐작한다. 

 

오늘의 인생 책


우리의 일상에는 꽤 많은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와 우는 아이를 가만히 토닥이는 엄마의 모습을 목격한 것, 갓 구운 식빵을 먹기 위해 평소와는 달리 빵집에서 기다린 것, 옆 테이블에서 아이가 아빠에게 하는 질문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느껴진 순간 같은 것들.

 

오늘의 인생 책


작가는 이런 순간들을 잘 포착하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아름다운 순간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순간순간을 잘 포착하면 하루의 밀도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작가처럼 뭔가 좋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의 인생 책


마스다 미리 작가의 작품을 읽다 보면 지금 내가 쓰고 그리는 것들이 꼭 재미있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다. (나도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특별할 일 없는 하루에서 뭔가를 포착해서 이렇게 담백하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인생 책


그래서 나도 좀 더 노력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몇 개의 문장들이 떠올랐다. 생각들이 증발하기 전에 서둘러 방으로 와 다른 일을 제쳐두고 빠르게 글을 옮겼다. 나중에 보니 별거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음엔 좀 더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오늘의 인생 책


작가는 책을 읽는 것이 자신의 세계에 ‘난간’을 만드는 그런 것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마스다 미리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나의 세계에 ‘난간’을 만드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뭔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문장수집]


싫은 일이 있어도 / 단 것은 맛있다. 언제든 맛있다. / 4p


신칸센은 밤을 향해 달려 갔습니다. / 5p


2박 3일 러시아 패키지 여행을 발견하고 마음이 들떴습니다. / 12p


불쾌함이나 불안함에 점점 민감해져서 / 사소한 일에도 반응 해버리고. / 16p


인터뷰를 하는 나는 / 진짜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좋게 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괜히 더 밝게 행동하고, / 허풍도 떨며 좋은 사람처럼 굽니다. / 23p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간호사가 물었다. “흐르는 물로 좀 식히셨나요?” “네.” “물에서 손을 떼면 아프셨죠? 공기에 닿으면 아프거든요.” 그 말을 듣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기의 질량’을 느꼈다. 공기가 상처에 닿지 않게 기름을 바르고 오면 좋다는 조언을 받았다. / 26p


안과 밖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구나. / 37p


우선, 신칸센에서 먹을 생각이었던 주먹밥 하나를 그 자리에서 먹었습니다. / 음, 조금 차분해졌다. / 51p


그래서 이번에는 수첩을 펼쳐 지금의 기분을 적었습니다. / 지금의 기분이란 정말로 지금, 이떄의 기분. / 문득 여유가 생기면 이렇게 ‘지금’을 적습니다. / 마음이 차분해지고, / 어디에 있든 내 책상에 앉아있는 것처럼 안심하게 됩니다. / 53p


나는 이렇게까지 /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적이 있었는지 생각한 오늘의 인생. / 64p


나의, / 내 인생에 닥치는 귀찮은 일 전부를 / 작품으로 / 승화해 보이겠다. / 라고 새삼스럽게 생각한 오늘의 인생. / 68p
여러모로 짜증스러운 면도 있는 우리 아빠이지만… / 맛있는 것을 사다 드리고 싶은 마음은 / 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 어딘가, 어린아이를 대하는 애정 비슷한 마음을 느낍니다. / 71p


그래서, / 그냥 이것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고, / 생각해 보았습니다. / 먼저, 처음에 무엇을 느꼈는가. / 114p
오늘이 생일인 모르는 사람을 만난 / 오늘의 인생 / 120p


내 팬네임 ‘미리’는 사실 데즈카 작품에서 따온 것이다. 초등학생 때, 친한 여자친구 셋이서 “내일부터 별명으로 부르기로 하자.”라는 이야기가 나와, 나를 제외한 둘은 자기 이름 일부를 활용한 별명을 지었다. 나는 귀여운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며 결정하지 못하는 나에게 친구가 말했다. / “그럼 ‘미리’로 하지?” / 고백하자면 나는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텔레비전에서 본 <제다 마르스>에 등장하는 여자애 이름이 미리였다. 주인공 마르스도 미리도 로봇이었다. / 126p


계산해준 여성은 마지막 프로그램 북을 그냥 팔아도 됐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덧붙임으로써 / 네가 기뻐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 그녀에게 별다른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닌데, / 그런 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 그것은, / 그렇게 산다. / 는 것입니다. / 135p


만약 내가 영화 <빅 히어로>를 보지 않았다면 / 저것은 그저 비디오 대여점에 장식된 풍선 인형일 뿐입니다. / 그런데 나는 베이맥스를 알고 있고 / 그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금지된 다정한 로봇인 줄도 알고 있었습니다. / ‘알고 있는 것이 나 자신을 도와주었다.’ / 그런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 그것들이 지지대가 되어 / 쓰러지지 않고 버티게 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 152p


무지개, / 인생에서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 1년에 한 번도 보지 못할 때도 있고… / 그렇게 생각하면서 늘, / ‘이것이 인생에서 마지막 무지개 일지도 몰라.’ / 라는 마음으로 올려다 봅니다. / 165p


개인의 행복. / 다른 사람은 모른다. / 그 사람이 어떻게 행복한지는 / 그 사람만 안다. / 1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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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완벽하게 같은 오늘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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