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안 _ 틀려라 트일 것이다 _ 웨일북 _ 자기계발 _ 성공 _ 처세 _ 자기관리]

지은이는 영어 스피킹 앱으로 유명한 기업 스픽 Speak 에서 그로스마케팅 UA User Acquisition 을 리드하고 있는 10년차 마케터이다. 브랜드 캠페인 프로젝트를 통해 스픽을 대중적으로 알렸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초기 기업의 빠른 성장에 기여해왔다. 강의 플랫폼 ‘러닝스푼즈’등에서 그동안의 경험들을 토대로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그로스마케터로서 자신만의 업무 노하루를 전달하는 등 커리어 개발 및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강연 등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그로 인한 피로감에 시달린다. 이것은 ‘하이 에고’를 강요하는 세상 때문이다. 이 책에는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 Low-ego Professionalism 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그것은 스픽의 대표 코너 즈윅 Connor Zwick이 회사의 인재상으로 꼽은 것으로 작가가 주장하는 내용의 핵심이기도 하다.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을 이루는 한 축은 높은 자존감 High-selfesteam 이다. 작가에 따르면 스픽이 제시하는 로우 에고는 단순히 자신을 낮추는 방식을 가리키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벗어던지고 더 자유로워진 상태에 가깝다. 로우 에고를 지닌 사람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외국계 기업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픽의 시스템은 더 남다른 것 같다. 작가는 이런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 내려간다.

작가가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것들 중에는 외국 특유의 스몰 토크 문화도 있다. 다행히도 다음과 같은 동료의 조언이 있었다. ‘스몰 토크는 일종의 관심 표현이고, 하다 보면 히스토리가 쌓이며 그것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라는.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사소한 일들이 누적되면서 만들어지는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어떤 일도, 어떤 아이디어도 완성된 형태로 떠오르거나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는 이런 형태의 긍정적인 누적이 오랜 시간 우리 주변에 머무르며 사랑받는 것들 (TV예능프로그램, 연기자, 캐릭터, 제품 등)과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마케터인 저자의 경험과 현장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이 믿음이 간다. 내용의 초점이 주로 조직에 맞추어져 있지만 개인에게 적용해도 무방해 보이는 지점들이 있으며, 적어도 책을 읽은 뒤엔 관성적으로 대하던 일에 대한 관점을 달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마지막 장에서는 실전 문서 템플릿도 공유하고 있어서 성공적인 기업의 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이런 자기계발류의 서적을 꾸준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잘 잊어버리고, 때론 그 잊어버린 것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진정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가치와 연결된다고 하기엔 이 책이 조직과 성과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장점과 단점이 항상 함께 있는 것처럼 책도 역시 그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문장수집]
스픽의 생존 방식의 핵심은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 Low-ego Professionalism’에 있었다. 로우에고는 스픽의 대표인 코너가 스픽의 인재상을 물었을 때 가장 먼저 꼽은 단어로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규정하는 에고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를 의미한다. / 그런데 끊임없이 나를 증명하고 모두가 자신의 에고를 부풀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런 일상은 너무 피로하지 않을까? 우리가 어릴 때 그러했듯 그저 나인 채로 사랑받고, 더 큰 성취를 이룰 순 없는 걸까? / 10p
나는 사소한 비유, 지나가는 작은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세상이 이치와 진리를 깨닫는 게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내가 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이 책을 집어 들게 만든 당신 마음속의 간절함이 당신을 구원하리라 믿는다. / 13p
에고는 일반적으로 자아 또는 자기의식을 의미한다. 에고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고, 에고는 자신을 타인과 다른 존재로 구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명상에서는 에고가 나라는 존재를 특정 대상(직업, 나이, 성별, 내가 소유한 것)과 동일시하고 모든 상황에서 ‘나’를 말하고 싶어 하는 우리 안의 존재라고도 일컫는다. / 24p
실패를 한참 반복하다 보면 이윽고 관점의 변화가 뒤따른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은 틀릴 수도 있고, 내가 나라고 정의하는 모든 것들은 바뀔 수 있다고. 이와 같은 관점의 변화는 우리 삶에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궁극적으로 ‘나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있고,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는 진리에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 32p
또한 이들은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모든 일의 불확실성을 수용한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최선 또는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바가 없음을,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는 모두 암흑 같은 불확실성에서 시작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35p
로우 에고 프로패셔널리즘이 팀의 생존전략ㅇ으로 작동하고, 팀을 압도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세 가지 열쇠가 필요하다. 그 열쇠는 바로 ‘긍정적인 호기심’ , ‘문제 해결자 마인드셋’ , ‘힘 빼기’다. / 42p
긍정적인 호기심이란 옳은 Right 정답을 찾기보다 한층 정확한 Correct 해답을 찾기 위한 호기심을 뜻한다. / 완벽한 정답을 찾기 위한 시도는 언제나 의심과 두려움을 만든다. 그 시도에는 늘 정답 혹은 오답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호시심의 눈으로 더 나은 해답을 찾기 시작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정답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닌다. 그리고 그 여정엔 항상 배움이 있을 뿐이다. / 44p
마케팅 용어 중에 퍼널 Funnel 이라는 말이 있다. 유저가 브랜드를 인지한 순간부터 판매 플랫폼에 방문해서 구매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마침내 구매하는 모든 여정을 가리킨다. 퍼널은 흔히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깔때기로 표현된다. / 78p
무엇보다 가장 큰 원칙은 모든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는 회의록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 87p
그러니 지금 어깨에 힘을 잔뜩 준 채 내가 하는 일이 실패할까봐, 그로 인해 비난받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 이 문장을 외쳐보자. 성과에 대한 부담감과 과도하게 짊어진 책임감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마법의 문구다. ‘그냥 일단 해보죠 뭐. 아니면 말고요. 뭐 어때요?’ (여기서 ‘요’를 ‘용’으로 바꾸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K 동료들이여, 부디 마음을 가볍게 하고 똑똑한 실패를 하자. 그러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쏘아올린 무수한 많은 실패들이 나를 안전하게 구원의 항구로 데려가줄 것이다. / 141p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잠시 피어올랐다가 사라진다. 그러다 어떤 아이디어가 톡 튀어나오고 누군가 그 아이디어에 또 다른 아이디어를 보태기를 반복하면서 몇 분째 그 아이디어를 노릇노릇 전을 부치듯 이렇게도 뒤집고 저렇게도 뒤집으며 이야기하게 될 떄가 있다. / 150p
01 트리거 /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일지라도 처음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완성형인 아이디어는 없다. 모든 아이디어는 작은 트리거 Trigger로부터 시작한다. / 154p
02 발산 Rise /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지점 / 일단 파동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옆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웃음이 그저 웃음에서 끝나지 않도록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웃음이 만들어진 포인트와 우리가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서비스나 계획 중인 마케팅 활동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 이어 붙이는 것이다. / 156p
03 피크 Peak / 아이디어를 극대화하는 지점 / 그것은 바로 ‘그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번지는지’ 한없이 내버려두고 지켜보는 것이다. / 157p
04 수렴 Fall / 회의에서는 아이디어를 발산할 시간을 충분히 주되,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가 나서서 그동안 나온 아이디어들을 정리해야 한다. / 158p
지안, 미국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짧은 순간에도 스몰 토크를 해. 스몰 토크는 일종의 관심 표현이야.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에도 히스토리가 쌓이고 그 사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거든. / 166p
먼저 플래닝이라는 용어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플래닝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성과 계획의 합으로 플래닝은 크게 ‘목표 설정’과 ‘전략 설정’으로 구성된다. / 189p
문제 설정을 마쳤다면 그다음 단계는 이니셔티브 Initiative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니셔티브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플랜이나 방향성으로 설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또는 방향성을 뜻한다. / 194p
그중에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비저빌리티가 높은 사람이 곧 일잘러라는 것이다. 비저빌리티 Visibility 란 눈에 잘 보이는 정도, 즉 가시성을 의미한다. / 하나는 내가 추진한 어떤 프로젝트나 일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거나 상위 리더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일일 때 ‘이 프로젝트는 비저빌리티가 높다’라고 표현한다. / 두 번째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프로세스를 다른 사람들이 한눈에 파악하기 쉬울 때에도 ‘비저빌리티가 높다’라고 표현한다. / 2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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