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오오키 _ 넨도 nondo의 문제해결연구소 _ 한스미디어 _ 정영희 옮김 _ 디자인 _ 예술 대중문화 _ 디자인이론]
B1F 디자인시선으로 보면 진짜 과제가 보이기 시작한다.
머리말, 새로운 시점을 통해 눈 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디자인이라는 행위로 보고 책의 구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1F 디자인시선으로 생각하면 제대로 된 질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디자인과 비용의 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정량적으로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리할 수는 없다. 디자인 작업이 반드시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과정 속에서 제약들을 나열하고 빼거나 더하기를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반걸음’앞에 설 수 있는 감각이다.
누구도 본 적이 없는 것과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이다.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이상적인 감각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없는 것을 보충한다는 정도의 감각이다. 전체를 보고 틈을 발견해서 잘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나게 하는 것도 중심을 꿰뚫고 프로젝트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방법일 수 있다.
사소한 불편에서 찾아내는 아이디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란 어디까지나 수단일 뿐이고, 진짜 목적은 숨어있는 요구를 끌어내는 것이라야 한다. 문제의 핵심을 찾아서 하나의 아이디어로부터 살아서 널리 퍼져나가는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이다.
작은 착상에서 과제를 발견한다 -꼬챙이에 꿰는 발상법
작은 착상이 모여 디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작은 착상은 머리 속에 저장해두기 보다는 말로 해 보고 상대와 공유함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다시 보기로 몇 배 더 쌓이는 정보 -최고 느린 독서법을 추천한다.
느린 독서법은 확인, 이해, 판단, 사고 등의 뇌가 사물을 생각하는 매커니즘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 방법은 한정된 정보로부터 많은 지식을 유출하는 최적의 방법이며, 소비자에게 디자인을 이해시키는 방법과도 연관이 있다. 중요한 것은 첫인상과 익숙해지고 난 뒤의 시각을 의식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보다 못생겼지만 귀여운 것이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디자인이 모이는 곳에서는 인상에 남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결점이나 약점도 때로는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내 능력 밖으로부터의 발견
일단 무언가를 해본다는 것은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와 별도로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할 수도 있게 된다. 버거운 일은 또 하나의 기회이다.
우연을 힌트로 바꾸는 두뇌 트레이닝
많이 생각하고, 많이 좋아하며 도전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발견하는 훈련을 할 수 있고 뇌를 트레이닝하여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
기회는 3층 구조,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기회가 찾아오는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고, 인식하고 붙잡는 것은 운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횟수와 인식도 노력의 양에 따라 크게 만들 수 있다. 기회는 오히려 수확이 없을 것 같은 일들에 숨겨져 있다.
우연을 힌트로 바꾸는 두뇌 트레이닝
많이 생각하고, 많이 좋아하며 도전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발견하는 훈련을 할 수 있고 뇌를 트레이닝하여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어지지 않을 듯 이어지는 글들을 마주하며, 어떻게 정리를 해 나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작은 주제별로 하나씩 간추려보는 것이었다. 지하로부터 5층까지 이어지는 층수와 다양한 작가가 만들어낸 많은 방들은 작가의 노력에 비례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의 접근방법을 나열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 했을까.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시작한 후 자연스럽게 문제해결방법과 연결 지어가는 방식의 글들은 하나하나가 재미있다. 그리고 서로 다르면서도 연결되어 있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묘하게 합집합을 이루는 요소들은,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것,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나는 한 참 이전에 이 책을 읽은 적이 있고, 손이 닿는 곳에 두어 막힘이 있을 때마다 무작위로 펼쳐보곤 한다. 물론 운이 좋은 날은 고민하던 부분과 맞아떨어져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도움이 되었을 때는 뭔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였던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다음 층으로 가기 위한 계단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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