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리뷰

[유시민 _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_ 생각의길 _ 인문 _ 글쓰기 _ 독서]

 

 

이 책의 리뷰는 책의 목차 순으로 정리했다. 그 이유는 그것이 내가 다시 찾아보기에도,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두고두고 찾아보고 공부하고 싶어지는 것이 이 책을 읽은 뒤 나의 느낌이다. 

논증의 미학 / 말과 글은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성적, 논리적으로 소통하려면 논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해야 하며, 주장은 반드시 논증해야 한다. 주관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글쓰기의 철칙 / 글쓰기의 출발은 발췌요약부터 하는 것이 좋으며, 여럿이 함께 하면 더 좋다. 요약은 단순한 압축기술이 아니며 그 사람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논리 글을 잘 쓰려면 뚜렷한 주제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을 갖추어야 한다.

책 읽기와 글쓰기 / 텍스트를 발췌요약 하려면 먼저 독해력을 갖추어야 한다.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 뿐이다.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전략적 독서 / 똑같이 책을 읽어도 어떤 책이냐에 따라 배우고 익히는 어휘의 문장의 양과 질이다를 수 밖에 없다. 독해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점과 한계까지 탐색하면서 읽어야 한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은 첫째로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며, 둘째로는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 셋째는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논리적 글쓰기를 하려면 추상적 개념을 담은 어휘를 많이 알고 명료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추상적 개념을 익히려면 문학작품만이 아니라 인문학과 자연과학 교양서도 많이 읽어야 한다.

못난 글을 피하는 법 /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잘 쓴 글이다. 많은 지식과 멋진 어휘, 화려한 문장을 쓴다고 해서 훌륭한 글이 되는 것이 아니다.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기본이다. 훌륭한 글을 쓰려면 잘못 쓴 글을 알아보는 감각을 키우고 노력해야 한다.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귀로 듣고 뜻을 새겨보는 것으로 잘못 쓴 글을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작가는 우리글을 바로 쓰는 법으로 외국말의 오남용과 오염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주어와 술어가 하나인 단문쓰기와 꼭 필요한 곳에만 복문을 쓰는 형식으로, 또한 명확한 어휘선택을 통하여 우리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 글을 잘 쓰려면 글쓰기 근육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많이 써야 한다. 자유로운 생각 뒤로 스쳐가는 상념은 글로 쓰지 않으면 그냥 사라진다. 글쓰기는 티끌 모아 태산이다. 군더더기를 없애고 짧고 간단하게 써야 한다. 그리고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써야 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글쓰기는 축복이다. /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다. 살면서 얻는 감정과 생각이 내면에 쌓여 넘처 흐르면 저절로 글이 된다. 자기를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표현을 통해 타인과 교감할 때 우리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낀다. 우리가 자유롭게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시험 글쓰기 / 시험글쓰기는 시간, 정보와 자료, 손으로 써야만 하는 제한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시험 전에 우리는 요약읽기,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실전연습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실전을 하는 것처럼 연습하는 것으로 우리는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남들과 함께 하는 첨삭훈련과 토론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논리와 문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세상에는 말로도 글로도 이길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대게 그런 사람일수록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너무도 명확해 바늘 하나 들어갈 틈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를 지나치게 신봉한 나머지 논증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잘 숙련된 자신만의 테크닉으로 논제를 흐리고 진실을 감추며 그릇된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기도 한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잘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독서와 글쓰기는 분명 도움이 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

글쓰기를 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내용을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몇 가지 받은 위안이라면, 아직 잘 쓰기 위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 그렇다는 점, 그리고 노력하면 좀 더 잘 쓰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는 점이다. 다양한 책을 읽던 중 몇 번은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이 글을 쓴 사람의 잘못된 서술방법 때문인지, 나 스스로의 부족함 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책을 읽고 글을 써야만 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잘 쓸 수 있게 되어 세상을 좀 더 이해해갈 수 있길 원하므로.

 

 

 

[아래는 책에서 저자가 추천한 독서목록입니다]

# 시나 소설을 쓰고 싶은 독자에게
- 김형수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 김연수 [소설가의 일]
- 이태준 [문장강화] 

# 4 전략적 독서 챕터에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 소개
- 박경리 [토지]
- 스튜어트 밀 [자유론]
- 칼 세이건 [코스모스]_아래의 전략적 독서목록에 포함되어있음

# 4 전략적 도서 챕터에서 제시한 전략적도서 목록
-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잉비스 서문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 있는 집
- 스티븐 핑거 외 지음, 존 브록만 옮김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 신영복 [강의] 돌베게
- 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동서문화사
- 엘빈 토플러 [권력이동] 한국경제신문
-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홍신문화사
-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문학사상
-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 제임스 러브록 [가이아] 갈라파고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선언] 책세상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이후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서해문집
- 한나 아렌트 [예수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은행나무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

# 5 못난 글을 피하는 법 챕터에서 추천하는 백신 도서
- 이오덕 선생 [우리글 바로쓰기]

# 8 시험글쓰기 챕터에서 추천하는 도서
- 가마타 히로키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부키
- 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사계절
- 강유원 [역사 고전 강의] 라티오
- 강정인 외 [고전의 향연] 한겨레출판
- 다케우치 미노루 외 [절대지식 중국고전] 이다미디어
- 사사시 다케시 외 [절대지식 세계고전] 이다미디어
-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 함영대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 100] 팬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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