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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리뷰

by ianw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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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_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_ 달콤북스 _ 자기계발 _ 성공 처세 _ 자기관리]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김정호 작가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심리학회장, 대학스트레스학회 이사장, 한국건강심리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심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말의 알고리즘], [명상.마음챙김.긍정심리 훈련 MMPT 워크북], [마음을 공부해야 행복하다] 등이 있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우리는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잘 잊어버린다. 그러므로 이전에 읽었던 책과 비슷한 내용의 책이라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좋다. 저번 주에 마음을 챙겨주는 책을 읽었어도, 이번 주에 다시 읽어도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느새 마음을 챙기는 것도 잊어버린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마음을 돌보는 것은 분명 행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보통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작가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부정적인 상태 역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상태를 막으려 하는 것은 오히려 감정의 왜곡이나 억압에 의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는 주변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럼으로써 편안해질 수 있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또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여러 모습들이다. 우리의 모습은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으며 계속 변화한다. 이런 인간의 다면적인 특징을 이해하면 우리는 자신의 중심에 설 수 있다. 딱딱하고 경직된 상태로 서는 것이 아닌, 유연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삶의 중심에 설 수 있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우리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다가오는 것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통제할 수 없는 것들, 즉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한다. 현재는 즉시 미래와 연결되므로 시시각각 나를 돌보아야 한다. 바람직한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인간이기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 흔들리는 것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휘청이는 것, 넘어지는 것 모두 흔들리는 것에 포함된다. 그 움직임 속에 나의 의지가 얼마만큼 인지에 따라 그 동작은 춤이 될 수도 있다. 어차피 흔들려야 한다면 춤을 추는 것이 나을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흔들림은 우리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흔들릴 줄 아는 것은 부러지지 않는다.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책

 

 

 

 


[문장수집]


인생이란,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비비안 그린 Vivian Greene- / 7p


시간은 우리의 내적 고뇌를 자비롭게 기다려 주지 않는다. 주어진 것에 저항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유한한 삶은 흘러간다. 그리고 저항하는 데 쓸데없이 삶의 에너지가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에 정작 생산적인 일에는 삶의 에너지를 쏟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저항하는 대신 겸허히 받아들이면, 우리는 주어진 조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주어진 고통을 자신의 성장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 / 21p


연구에 따르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더 건강해진다. 행복을 느끼면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고, 더 오래 살고, 심지어 더 크게 성공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한다. / 32p


그러니 부정적 감정이 생겨난다고 무조건 긍정적 정서로 덮어서 눌러 버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충분히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내 삶에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먼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 37p


마음챙김은 독특한 시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바깥을 바라보지만, 마음챙김은 바깥을 바라보는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 / 41p


우리는 모두 불행 대신 행복을 원하는데 왜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적어도 한 가지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 스스로 행복의 길로 가는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은 대부분 반복적이다. 그 반복 행동이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가져옴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 42p


사람의 특성을 설명할 때 성격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기보다는 다양한 동기(욕구), 인지(사고방식), 행동(행동방식) 등의 특정한 조합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동기, 인지, 행동의 조합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인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요소는 살면서 계속 변한다. 우리는 평생 같은 이름을 가지고 사회적 행위의 주체로 살다가 죽지만, 결코 동일한 정체성을 유지한다고 할 수 없다. / 57p


우리는 결코 객관적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 없다. 우리가 눈에 담는 모든 것에는 자신만의 주관적인 ‘해석’이 첨가된다. / 82p


심리학에서는 욕구, 즉 동기를 ‘내재적 동기 intrinsic motivation’ 와 ‘외재적 동기 extrinsic motivation’ 로 나눈다. 내재적 동기란 어떤 행위를 할 때 그 자체가 좋아서 하는 동기를 말하고, 외재적 동기란 그 행위 자체보다도 그것의 결과가 좋아서 하는 동기를 말한다. / 98p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행복에는 외재적 동기의 충족보다 내재적 동기의 충족이 더 중요하며, 내재적 동기의 충족은 누구나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 그야말로 ‘꿈은 이루어진다’. 공부를 하며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기존의 앎과 새로운 앎을 비교하고, 분석하고, 통합하여 새로운 앎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은,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누구나 누릴 수 있다. / 99p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셀리그만은 행복의 세 가지 요소로 즐거운 삶, 몰입하는 삶, 의미있는 삶을 들고 있다. / 113p


스트레스는 그냥 밖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한 손만으로는 손뼉을 칠 수 없듯 우리 내부에 욕구, 즉 동기가 없으면 스트레스도 없다. 이 관점에서 앞의 예를 설명하면,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라는 동기가 학업 스트레스를 만들고, ‘취업하고 싶다.’라는 동기가 취업준비생의 스트레스를 배가한다. 멋진 몸매를 바라기에 다이어트라는 스트레스가 찾아오고, 일을 잘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직장인을 괴롭게 한다. / 117p


흑백논리는 중간은 없고, 답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판단하는 사고방식이다. 다른 말로는 ‘이분법적 사고’라고도 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모든 경험을 양극단 중 하나로 평가하게 하고, 세상을 이분법적으로만 도식화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양하고 다변적이다. 흑백논리에 따라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범주를 나누게 되면, 본질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 / 146p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것은 나와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스트레스는 그 문제를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대처하라는 신호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 154p


자신의 마음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 어떤 욕구가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는지 정신 차려 살피지 않으면 외부 환경의 영향에 취약해진다. 광고 같은 외부 자극이 심어 놓은 욕구를 충족하느라 매일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상품을 끊임없이 소비하게 된다. / 162p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도 결국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사랑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든 단지 피해의식이든 우리는 피해를 보고 있거나 당하리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할 때 공격적으로 변한다. 그러면 상대도 공격적으로 변한다. / 167p


양손 가득 쥐려고만 했던 것들을 가끔은 미련없이 놓아 보자. 비운 자리에 행복이 차오를 것이다. / 181p


수행은 매일매일의 구체적인 삶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230p


그렇다면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외부 세계를 제대로 표상하는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세계는 우리가 눈으로 경험하는 세계와는 매우 다르다. 물질은 더 이상 단단하지 않다.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원자 자체가 엄청나게 큰 빈 공간을 사이에 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며, 원자와 전자도 더 이상 우리가 이해하는 알갱이로서의 물질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모든 물질은 거대한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254p


나의 감각기관이 없다면 색, 소리, 냄새, 맛, 접촉은 존재하지 않는다. 요컨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지 않고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외부 세계의 ‘참모습’을 말할 수 없다. 달리 말하면 인식과 독립적인 존재의 ‘참모습’은 없다. 세계의 존재와 세계에 대한 인식은 나눌 수 없다. 존재와 인식은 둘이 아니다. / 2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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