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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을 만한 예술7

매기 맥냅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_자연이 만든 디자인] 책 리뷰 [매기 맥냅 _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_자연이 만든 디자인 _ 서라미 옮김 _ 길벗 _ 디자인 _ 예술 _ 디자인 이론]   저자 매기 맥닙은 자연의 원리를 담은 디자인이 오래, 그리고 널리 사랑받는다고 말하는 자연주의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자연의 잠재력을 배우고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배경이 작가에게 준 영향은 책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기억, 물질, 움직임이라는 3부로 이루어져 있고, 각 부는 다시 세 장으로 나뉘어 아름다움과 효율성과 윤리, 패턴과 형상과 요소, 구조와 대칭과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나누어져 있는 주제들이 각각 중요하고, 그 안의 문장들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전체를 요약하기 보다는 작은 주.. 2024. 12. 6.
양정무 [난처한 미술 이야기] 책 추천 [양정무 _ 난처한 미술 이야기 _ 사회평론 _ 인문 _ 인문교양 _ 예술]  이 책은 난처한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중 1권으로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이라는 부재를 달고 있다. 그리고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라는 문장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저자 양정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이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으로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피렌체],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등을 지었다.  작가는 미술행위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의사소통능력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그 증거를 원시미술로부터 찾을 수 있다. 주먹도끼와 빗살무늬 토기, 라스코, 알타미라, 쇼베 동굴벽화 등 다양한 유적들로부터 시작해 아직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시의 삶, 그리고 현대미술의 대표적.. 2024. 9. 9.
김재훈 [더 디자인 2] 책 추천 [김재훈 _ 더 디자인 2 _ 21세기북스 _ 디자인 _ 예술 _ 대중문화]  [더 디자인] 1권에 이어서 [더 디자인] 2권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1권과 마찬가지로 현대 디자인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사람들이 등장한다. 서문에서는 현대디자인을 보는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데, 일반시민들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시대, 디자이너와 일반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회현상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한다.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타이틀 시퀀스를 만든 영상디자인의 선구자 솔 배스,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이정표를 세운 폴 랜드,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디자인을 한 산업디자인의 원조 레이먼드 로위,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한 아르네 야콥센,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디자인한 조지 루카스, 모나미153과 BI.. 2024. 8. 26.
김재훈 [더 디자인] 책 추천 [김재훈 _ 더 디자인 _ 21세기북스 _ 디자인 _ 예술 _ 대중문화]  저자 김재훈 작가는 텍스트를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재가공하는데 정평이 나 있는 분이라고 한다. 이 책 속에는 ‘만화로 읽은 현대 디자인의 지도’라는 부제답게 현대 디자인을 책임졌던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그 명단은 아래와 같다.  좋은 파트너였던 스티브잡스와 조너던 아이브, 애플의 로고를 디자인했던 로널드 웨인, 롭 제노프, 1982년 애플의 시스템에 눈부신 백색의 옷을 입혔던 하르무르트 에슬링거(후에 디자인 컨설팅 회사 프로그 디자인 창업) / 스페인의 국보급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츄파춥스 로고, IBM로고를 디자인한 로고디자인계의 아버지 폴 랜드, 코카콜라의 로고와 병, 산타클로스와의 관계, 구습에.. 2024. 8. 22.
릭 루빈 [창조적 행위 : 존재의 방식] 책 추천 [릭 루빈 _ 창조적 행위 : 존재의 방식 _ 코쿤북스 _ 예술 베스트셀러 _ 디자인] 저자 릭 루빈은 미국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작업들을 해 왔으며 영감 넘치는 구루guru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 가운데 사실로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서문에서의 고백은 인상적이다.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 내 생각에 이것은 단지 믿음의 차이이다. 그리고 증명할 수 없는 것들은 증명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신비하다. 이 책은 창조의 세계에 대한 진정한 탐구를 위한 초대장이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구를 통해,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침서다. 방법을 알려주는.. 2024. 3. 25.
최범 [디자인과 인문학적 상상력] 책 추천 [최범 _ 디자인과 인문학적 상상력 _ 안그라픽스 _ 예술 대중문화 _ 디자인] 디자인과 인문학의 관계에 대한 책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30여년간 디자인 평론가로 활동한 작가가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을 가려 모은 것으로, 주제나 형식, 내용이 자유롭고 다양하다. 이 책은 크게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사회’, ‘디자인과 역사’, ‘디자인과 윤리’라는 4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각 장은 각 제목과 관련이 있는 5개의 글로 구성된다. 하지만 독자가 제목을 보고 순서에 관계없이 마음에 드는 주제를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어느 부분은 쉽게 읽히지만 또 어느 부분은 난해하다. 인문학이 인간에 대한 것들을 다루는 학문인 만큼 이 책은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 환기시킴으로써..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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