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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레픽 아나돌 Refik Anadol 지구의 메아리 :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 Echoes of the Earth : Living Archive

by ianw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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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 1st Poem

레픽 아나돌

지구의 메아리: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

Refik Anadol

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20240905_2024. 12. 8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북촌 가회동에 있는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에서는 레픽 아나돌 Refik Anadol의 전시 [지구의 메아리: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 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 가 열리고 있다. 런던 서펜타인이 기획하여 올해 초 공개되었으며 아시아 최초로 만나게 되는 전시이다. /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전시설명 참고

 

 
전시 작품들은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 Large Nature Model LNM]을 기반으로 완성되었다. 이 모델은 레픽 아나돌과 레픽아나돌 스튜디오가 십여년간 수집해 온 대량의 자연계 데이터와 스미소니언 박물관, 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의 학문 기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데이터, 아마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6곳의 우림에서 수집한 사진, 소리, 3D 데이터 등을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로 축적된 자연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여 자연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전시설명 참고
 
본 전시는 신발을 벗고 관람하는 전시이다. 신발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는 전시장측에서 제공한다.
 

 
도입부의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 LNM [대규모 자연 모델 Large Nature Model] 정보
 

 
작가는 작업을 통해 생태계 건강이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환기하며, 자연을 기록하고 감상하는 데 있어 첨단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탐구한다. /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전시설명 참고
 

 
공간 내부는 약 50만 개의 향기 분자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개발한 실제 자연 재현 향기로 관람객들에게 몰입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관람객들은 단순히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아카이브에 참여하게 된다. /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전시설명 참고
 

 
두 번째 공간, 거울을 이용해 확장된 전시공간을 보여준다.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방석을 준비해 놓았는데, 서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영상이 위로 움직일 때에는 공간 전체가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레픽 아나돌 (1985, 튀르키예) 데이터와 기계 지능의 미학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LA소재의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 디렉터이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UCLA 디자인 미디어 학과에서 강의도 맡고 있다. 그의 작업은 인간과 기계의 교차점에서 창의성을 모색하는데 주력한다.우리를 둘러싼 데이터를 주재료로 삼으면서 컴퓨터 기술로 생성된 지능의 신경망을 조력자로 활용하는 그는 디지털화된 기억을 근본적으로 시각화하며, 여러 전문 분야가 협업하는 다학제적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레픽 아나돌의 작업은 장소 특정적 데이터 기반 시각 작품, 라이브 시청각 퍼포먼스, 실감형 설치 작품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어 우리와 관련된 물리적 세계, 인류 집단적 경험, 공공 예술, 분산형 네트워크, 그리고 AI의 창의적 잠재력을 새로운 관점에서 고찰하도록 유도한다. /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작가설명 중에서
 

 
세 번째 전시공간, 천정을 이용하고 있으며 바닥에는 거울이 깔려있다.
 

 
레픽 아나돌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MoMA, 퐁피두 센터, 라스베가스 스피어, 아트 바젤, 빅토리가 국립 미술관,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월드 이코노믹포럼, 라스베가스CES, 다보스 포럼, 가사 바트요 등에서 선보여졌다. 그는 로렌조 일 마그니피코 평생공로상 뉴미디어 아트 부문의 수상자이며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베스트 비전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UCLA 아트 + 건축 모스 어워드, 컬럼비아 대학교의 스토리텔링 혁신상, 구글의 아티스트와 기계 지능 아티스트 레지던스 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작가설명 중에서
 

 
마지막 공간에서는 거대한 벽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3개로 나누어진 프레임은 서로 연동되면서 움직인다. 공간 한 쪽에 마련된 빅백소파를 가져와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연과 기계, 인공지능에 대한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전시였다. 전시관람평에는 전시가 짧고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각각의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감상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전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 푸투라 서울 홈페이지에서 전시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읽고 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https://futuraseoul.org/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북촌에 위치한 예술공간,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

futuraseoul.org

 

 

 
관람을 마치고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3층에 있는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았다.
 

 
3층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들.
 

 
루프탑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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