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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엔 스구루 사사키 히나 마나코 지에미 [좋은 사람 도감] 책 추천

by ianw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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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엔 스구루 사사키 히나 마나코 지에미 _ 좋은 사람 도감 _ 서교책방 _ 에세이 _ 일본에세이]

 

 


지은이 묘엔 스구루는 크리에이티브팀 ‘엔타쿠 entaku’를 창설했다. 주요이력으로 <너무 좋은 사람전> <친구가 하는 카페 바> <JAPAN COFFEE / JANAI GAMES> 등이 있다.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다. (이 부분이 왜 소개에 포함되었는지 모르겠다.) 또한 함께 책을 만든 사사키 히나는 기획자 겸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이 책의 모든 일러스트를 그렸다. 또 한 명의 저자 마나코 지에미는 카피라이터로 주로 이 책의 캡션을 맡았다. 2023년 포브스 재팬 선정 ‘세상을 바꿀 서른 살 미만의 사람 Forben Japan 30 under 30’에 올랐다.

 

작가 소개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의 정체는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좋은 사람’을 모아놓은 ‘도감’이다. 이 도감은 2023년에 개최한 <너무 좋은 사람전>이라는 전시회에서 탄생했는데, 당시 티켓 3만장이 순식간에 동났다고 한다. 

 

좋은 사람 도감 책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것들, 평범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 것들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전시, 도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거기에다 작가들의 따듯한 시선에 담겨있는 온기도 마음에 든다. 

 

좋은 사람 도감 책


다정한 사람들, 좋은 사람들은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수준이 높고, 자신도 그 수준에 맞추어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이런 사람들은 더 빛난다. 다양한 상황에 부여하는 의미 역시 남다르다. 누군가는 지나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배려와 친절은 지나쳐도 해가 될 것이 없다. 

 

좋은 사람 도감 책


좋은 사람의 상황에 따른 분류, 그러니까 책의 목차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만나면 좋은 사람, 취미나 놀이 활동에서 만나는 좋은 사람, 밥 먹을 때 만나는 좋은 사람, 생활하며 만나는 좋은 사람으로 나누어져 있다. 

 

좋은 사람 도감 책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정수기 물통을 먼저 나서서 갈아주는 사람, 튀어나와 있는 의자를 전부 집어넣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이 노래하고 있을 때 핸드폰을 보지 않는 사람,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도 끝까지 보는 사람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또 마음에 든다. 

 

좋은 사람 도감 책


뉴스에서는 연일 좋은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지 걱정스러운 일들이 매일 일어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좋은 사람들은 너무나 사소한 것들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라서 눈에 띄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좋은 사람 도감 책


이 도감에 수록된 ‘좋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은 우리를 안심시키고, 다음에 대해 기대하게 한다. 그래도 아직 세상은 아름답구나. 살만하구나. 같은 생각과 함께. 그리고,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좋은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과 상황들을 부디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좋은 사람 도감 책


인간은 혼자서는 살기 힘든 존재다. 이 책을 쓴 사람들 역시 이 책에 든 내용을 사랑해준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문장수집]


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얼굴을 비춘다. 설령 음소거 중이라도 반응은 크게 해준다 / 16p


귀찮아서 못 본 척하기 쉬운 일을 딱히 싫은 기색 없이 자진해서 해준다. / 20p


발표할 때 미소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는 사람. / 21p


“귀중한 이야기 감사합니다.”로 말문을 연다. / 22p


자기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나요?  / 하지만 이 전시회를 기획하며 ‘너무 좋은 사람의 행동’을 잔뜩 수집하다 보니, ‘어? 나도 이런 행동이라면 하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분명 이 도감 속에는 ‘에이, 이런 건 당연한 행동이잖아’ 싶은 것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바로 당신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니,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25p
‘좋은 사람’을 발견하면, 나 자신도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 사사키 하나 / 25p


바쁠 때도 말을 걸면 일단 키보드 치는 손을 멈춰주는 선배. / 28p


튀어나와 있는 의자를 전부 집어넣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 / 32p


무지개 색깔은 일본에서는 ‘일곱 가지’지만 미국에서는 ‘여섯 가지’, 인도에서는 ‘네 가지’라고 합니다. / 색깔을 보는 방식이나 그 색깔을 나타내는 단어의 존재 여부가 나라와 문화마다 달라서 무지개 색깔 개수에 차이가 생긴다지요. /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사람’의 수는 당신이 ‘좋은 사람을 발견해서 인식한 수’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 35p


해답란을 세로로 읽어보면 ‘졸’ ‘업’ ‘축’ ‘하’ ‘해’ 같은 글귀가 되도록 해주는 타입 / 38p


직원이 요리를 가지고 왔을 때 식탁에 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람. / 66p


빵 앞에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 / 67p


고기가 맛있게 익었을 때 불판 가장자리로 옮겨주는 사람. / 68p


혼자서 밥을 먹을 때 조그맣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 76p


예컨대 ‘외근 중 압축 파일을 받았을 때’라는 ‘싫은데’ 순간을 겪어본 사람은, 상대가 외근 중일 때는 확인하기 쉬운 방식으로 파일을 보내주는 ‘좋은 사람’이 됩니다. / 그런 식으로 ‘싫은데’를 겪는 수만큼 ‘좋은 사람’이 생겨난다면, 당신이 일상에서 느끼는 ‘싫은데’라는 부정적인 순간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찬스’일지 모릅니다. / 90p


“30분 기다려야 한대요”라고 알려주는 대기열 맨 끝 사람. / 105p


2023년, ‘엔타쿠’라는 팀을 결성했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전> 같은 전시회나 <말이 없는 카페> 같은 이벤트 등, 새로운 체험 만들기에 도전하는 팀입니다. / 1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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