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이즘 이동우 _ 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_ 스토리텔링 _ 웹툰 _ 웹소설 _ 자기개발]
작가는 웹툰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일러스트, 칼럼, 게임 제작, 강연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탐정은 개뿔> <단톡> 등을 플랫폼에서 연재하였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연재만화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하였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서 강연하였다. / 작가소개 중에서 /
작가는 아마추어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도 프로 작가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동시에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기획’이 이 책의 중심이 되었다.
우선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려놓으라는 것이 작가의 조언이다. 이야기로 밥 벌어먹고 사는 프로작가가 되고 싶다면 우선 데뷔부터 하자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이후에 하면 된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데뷔작부터 연재하는 작가는 드물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훌륭한 작품이나 명작은 만드는 방법은 다루지 않는다. 작가에 의하면 시장에서 잘 팔리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경쟁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공모전과 웹 플랫폼 등을 통해 데뷔하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지 등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작가가 중요시하는 것은 ‘기획’이다. 좋은 기획이란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획이다. 그러려면 기획서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장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상상력은 이야기를 함축하는 한 문장인 로그라인에도 적용되어 있어야 한다. 추출한 키워드에 이질적인 키워드가 추가되면 콘텐츠의 매력이 상승한다.
이 책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야기를 발상하는 단계로 키워드를 이용해서 신선한 로그라인을 만든다. 키워드를 조합하고 타깃을 선정한다. 두 번째, 이야기를 창작하는 단계로 이야기의 주제와 기획의도를 명확히 한다. 세 번째, 이야기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시놉시스를 구성하고 이야기를 구체화한다. 네 번째, 기획서를 제작하는 단계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기획서와 원고를 작성한다. 그러면 작가로 데뷔하는 것만 남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이야기는 재미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재밌는 이야기를 선택해서 보고 듣는다. 나만의 이야기로 남기고 싶다면 재미는 없어도 상관없겠지만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다만 재미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있다. 그건 우선 시작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좀처럼 시작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이야기의 창작 과정에서 뭔가에 막혀 멈춰있을 때 보면 좋을 작법서다. 현장에서 익힌 경험을 토대로 한 작가의 생생하고 꼼꼼한 조언과 격려는 새로 시작하는 사람, 이미 시작한 사람에게도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문장수집]
초보 작가나 이제 막 창작을 시작하려는 작가 지망생이라면 우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 완성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주 짧은 단편 소설이라도 좋습니다. 만들다가 포기한 이야기 서너 개보다 한 번이라도 완성한 짧은 이야기가 훨씬 도움이 됩니다. / 7p
“난 아직 부족해.” 실패를 경험한 작가들은 으레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작가는 없습니다. / 27p
내 작품의 이야기를 잘 함축해 설명한 기획서도 분명 좋은 기획서지만 이보다 좋은 기획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획서 입니다. 정말 좋은 기획서에는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장이 들어 있습니다. / 30p
‘당신 주머니 속 1천 곡의 노래 One thousand songs in your pocket’ 2001년 출시한 아이팟의 광고 카피로, 단 한 줄로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은 훌륭한 카피입니다. 이야기 콘텐츠 중에서도 광고 카피와 같은 한 줄의 마케팅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로그라인입니다. / 35p
“한 줄로 모든 이야기를 요약하는 건 불가능하다.” 내가 만든 이야기를 한 줄 안에 모두 집어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만든 문장에 큰 매력은 없을 겁니다. / 37p
<탐정은 개뿔>의 로그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로그라인 : 대학생 생계형 알바 탐정 / 이 로그라인의 키워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탐정 이었습니다. 저는 콘텐츠의 매력이 조합의 이질감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 탐정은 앞의 두 키워드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키워드입니다. 키워드를 잘 조합하면 평범한 문장에 신선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38p
<극한직업>의 로그라인 / 잠복근무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했는데 맛집으로 소문난 이야기 / 44p
이 독특한 키워드 덕분에 <김씨 표류기>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강은 어떤 성질의 키워드일까요? 보기에 따라 여러 가지 성질로 분류될 수 있겠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장소]의 키워드로 사용되었습니다. / 49p
01 콘텐츠의 매력은 키워드 조합의 이질감으로부터 나타난다. / 02 잘 만든 로그라인은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03 작품의 내용을 모두 압축해 로그라인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 54p
웹툰을 그릴 때에도 동그라미에 십자 표시부터 연하게 그리면서 형태를 잡는 작가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백지 위에 희미한 것이라도 무언가 내용을 채워야만 그때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생각이 이어지기 쉽습니다. / 56p
둘째로는 생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콘티처럼 많은 지적 노동이 필요한 작업은 글 콘티와 그림 콘티로 나누어 작업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글 콘티를 진행할 때는 오직 상황을 어떻게 묘사하면 좋을지 정도만 고민하고 표현합니다. 그림 콘티일 때는 글 콘티를 어떻게 그림으로 잘 옮길 것인가에만 집중합니다. / 56p
유명한 이야기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 완전한 창작 과정이기에 먼저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키워드를 1.장소, 2.인물, 3.상황, 4.직업, 5.시대, 6.장르 순서로 분류해 변형 작업을 진행해볼 것입니다. / 56p
01 처음 이야기를 만들 때는 뻔한 조합의 키워드를 여러 개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 02 모든 키워드를 다 바꾸기 보다는 몇 가지만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다. / 03 키워드를 변형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_ 장소, 인물, 상황, 직업, 시대, 장르로 구분된 키워드를 하나씩 변형하면서 처음 떠올렸던 키워드 조합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 68p
“처음에 생각했던 이야기는 일단 내려놓으세요.” 아이디어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 생각한 이야기를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하기 싫었지만 해야 하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살펴보세요. 여전히 그 아이디어가 재미있나요? / 69p
여덟 가지 키워드 발상법으로 키워드 조합과 로그라인을 다듬는다. / 키워드 결합하기 / 키워드 추가하기 / 키워드 덜어내기 / 인물에 감정 이입하기 / 키워드 반복하기 / 키워드 스케일 변경하기 / 키워드 뒤집기 / 키워드 바꾸기 / 79p
내 이야기를 읽을 타깃을 찾아야 한다. / 명확한 타깃이 없는 대중적인 장르를 피하는 것이 좋다. / 93p
결국 재미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 99p
“주제 같은 거 신경 쓰지 말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세요.” / 작가주의 작품으로 독립 출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데뷔작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만 집중해야 합니다. 지하철의 출퇴근 길에서, 나른한 점심시간에, 화장실에 앉아서, 또는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서 등 대중상업예술의 본질은 아주 잠깐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 102p
돈이 되는 이야기는 독자가 원하는 이야기이고 독자가 원하는 이야기는 주제와 상관없이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 103p
독자는 주제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 주제와 재미의 균형을 잡는 것은 아마추어의 영역이 아니다. /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면 주제는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 105p
목표를 가진 주인공이 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이루기 아주 힘들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 118p
주인공이 목표는 이야기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가진 약점은 이야기에 개성을 부여합니다. / 118p
이야기의 요소가 모두 모였다면 시놉시스를 준비해야 한다. / 로그라인, 기획= 의도, 주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기획할 수 있는 요소가 모두 결정됐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는 시놉시스가 필요하다. / 기획서의 시놉시스에서는 주인공의 목표를 보여주어야 한다. / 주인공의 목표에 따라 이야기의 방향과 장르가 결정된다. 주인공의 목표는 이루기 힘들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야 한다. / 주인공의 약점은 이야기에 개성을 부여한다. / 약점은 시놉시스를 매력적으로 꾸미는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약점을 손쉽게 극복해 독자에게 대리 만족을 시켜주거나, 약점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등으로 활용한다. / 120p
세계관만 보려고 이야기를 찾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이야기는 주인공의 목표부터 시작행 합니다. 목표와 약점을 모두 갖춘 후 거기에 어울리는 세계관을 설정해야 합니다. / 122p
저는 약점을 설정할 때 1 직업 / 2 오감 / 3 성별 / 4 나이 / 5 시대 / 6 신분 / 의 키워드를 이용합니다. 목표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은 후 이 키워드를 이용해 약점을 좀 더 매력 있어 보이게 변형합니다. 우선 목표를 찾기 위해 목표를 조금 더 생각해봅시다. / 122p
약점은 목표를 충분히 방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야 한다. / 이야기의 원형은 목표와 그 목표를 방해하는 약점으로부터 구성된다. 주인공의 목표를 방해하는 약점은 목표를 방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야 하며, 이 약점을 통해 주인공의 사고와 심리, 행동 절차, 사건을 대하는 태도 등 모든 것이 결정된다. / 127p
기획서의 마지막 단계는 트리트먼트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원래 트리트먼트의 목적은 작품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설명하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회차별 요약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리트먼트는 전체 줄거리를 한눈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기획서를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작가에게도 유용합니다. / 129p
12단계 구조는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 구조화 방식이다. / 12단계 구조는 영웅의 여정이라고도 불리는 이야기 구조화 방식이며, 크리스토퍼 보글러가 제안한 작법 이론이다. / 01 일상 세계 / 02 모험의 기회 / 03 기회를 놓침 / 04 관문의 열쇠 / 05 일상 탈출 / 06 행복한 한때 / 07 불길한 그림자 / 08 커다란 시련 / 09 각성 / 10 두 번째 시련 / 11 완전한 각성 / 12 일상 복귀 / 142p
기획을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이야기의 뼈대를 세워야 한다. / 구조화된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153p
중요한 것은 기승전결이건 5막이건 12단계 구조이건 이미 정해진 중심 이야기의 뼈대는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변형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167p
기획서를 그럴듯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획서를 잘 포장해야 한다. / 기대 효과는 기획서를 전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 정량적 기대 효과란 특정할 수 있는 기대 효과이다. / 정성적 기대 효과란 측정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한 기대 효과이다.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적 인식 등이 정성적 기대 효과에 속한다. 예시로는 작품 주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현상, 드라마를 통해 한류 열풍이 일어나는 현상 등이 있다. / 웹 플랫폼의 PD나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기획서를 통해 이야기를 본다. / 177p
정성적 기대 효과는 최신 기사 등 사회 이슈와 관련된 것을 활용한다. / 186p
새내기 작가에게 전하는 세 가지 조언 / 하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도 일단 시작하세요. / 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 셋, 간단한 단편부터 시작하세요. / 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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