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읽을 만한 영미소설2 미치 앨봄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책 리뷰 [미치 앨봄 _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_ 공경희 옮김 _ 살림 _ 소설 _ 영미소설]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글에서 빠뜨리지 않은 내용이 있다.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연결에 대한, 그 신기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나누면 우리는 서로 연결된다. 하나의 주제는 또 다른 주제로 이어지고 연결된다.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쌓일 수록 우리는 더 촘촘히 연결된다. 에디는 놀이공원 ‘루비가든’의 늙은 정비사이다. 에디는 놀이공원과 함께 늙어왔다. 어느날 에디는 망가진 놀이기구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다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그 뒤의 사후세계에서 다섯 명의 사람을 만난다. 그들은 모두 에디의 인생에서 무엇인가.. 2024. 12. 18.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리뷰 [이처럼 사소한 것들 _ 클레어 키건 _ 홍한별 옮김 _ 다산북스 _ 소설 _ 영미소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는 따듯한 온기가 필요하다. 온기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를 태워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뭔가를 태워야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고 봄을 기대할 수 있다. 주인공 빌 펄롱은 석탄과 목재를 파는 사람이다. 홀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비웃음과 놀림을 당했던 학교시절을 지나 지금은 아내와 다섯 딸을 돌보고 있는 성실하고 좋은 아버지다.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펄롱의 가족은 행복하고 단란하다. 하지만 펄롱은 항상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함과 긴장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와 그의 가족이 살고 있는 사회가 가진 혼란스러움과도 연관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2024. 10.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