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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을 만한 일본소설2

나쓰카와 소스케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책 리뷰 [나쓰카와 소스케 _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_ 이선희 옮김 _ 아르떼 _ 소설 _ 일본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책만이 유일한 친구인 고등학생 나쓰키 린타로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로 나타난 인간의 말을 하는 고양이와 함께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서 책을 구하는 이야기 이다.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란 책을 읽은 수로 경쟁하는 자칭 지식인, 줄거리만 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학자, 책을 팔아서 이익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출판사 사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책 자신이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쩌면 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주인공의 성장스토리와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이야기의 .. 2025. 3. 17.
마스다 미리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책 리뷰 [마스다 미리 _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_ 양윤옥 옮김 _ 소미미디어 _ 소설 _ 일본소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 특히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그런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게 된다. 이번 문장은 책의 내용에서가 아니라, 작가의 인터뷰에서 발견했다. “등장인물은 모두 나와 비슷하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나와 정말 비슷하기도 합니다.” 라고 마스다 미리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명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작가답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장, “어떻게 해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떠안고 있지만 순간순간 행복의 존재 또한 믿고 있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이번 책은 이 두 문장으로 인해 글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찌 보면 지나치..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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