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전 추천2 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책 리뷰 [볼테르 _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_ 이병애 옮김 _ 문학동네 _ 소설 _ 프랑스소설 _ 고전] 책장을 넘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왠지 익숙한 형식으로 만들어진 문장이 보인다. ‘그는 그 선물을 어느 늙은 백작 부인으로부터 받았고, 백작부인은 그것을 기병대의 어느 대위로부터 받았고, 대위는 그것을 어느 후작 부인으로부터 받았고, 후작 부인은 그것을 어느 시동으로부터 받았고, 시동은 그것을 어느 예수회파 수도사로부터 받았고, 수도사는 수련기 시절에 그것을 콜럼부스의 동료들 중 하나로부터 직접 받았다.’ 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은 주인공의 친구인 철학자가 그의 주인인 남작의 하녀와의 관계에서 성병에 옮게 된 과정이 나열되어 있는 문장이다. 이런 형식은 성경에서도 볼 수 있다. 볼테르는 긴 이야기 내내 이런 방.. 2025. 1. 7.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책 추천 [야간비행 _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_ 용경식 옮김 _ 문학동네 _ 소설 _ 고전 _ 프랑스] 우리는 모두 여행 중이다. 우리가 어디로 갈지, 우리가 딛는 이 길이 어디에 닿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길 중에서도 하늘 위에 있는 길은 특별하다. 오직 용감한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비행기를 조종해서 길을 만든다. 지금은 전자장비로 제어되는 항로를 따라 움직이는 비행기가 당연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주인공이 용감한 조종사 파비앵인지, 엄격하고 스스로의 신념으로 무장한 책임자 리비에르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파비앵은 아름답고, 리비에르는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다른 조종사들처럼 용감했던 파비앵은 폭풍과 사투를 벌이다 행방불명 된다. 이 시대에 야간비행은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다. 마치 중세의 나라들이 .. 2024. 4.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