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Unfold X 2024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Unfold X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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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 284

 

언폴드엑스 Unfold X는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을 제시하려는 목표로 2010년 서울문화재단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국내 미디어아트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2084 A Space Odyssey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주재로 현재 서울역 284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주최측에 의하면 여러 해석과 장르 혼용으로 표류해온 한국의 미디어아트 사업영역에 <언폴드엑스>는 테크놀로지아트라는 사업정체성을 명확히하며 15년간 성장하였고 한국에서 '신진 창작자의 데뷔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로의 서울문화재단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가까운 미래인 2084년을 배경으로 현재를 조명한다.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새로운 시공간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고, 마이크로 생태계부터 우주까지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추척한다. 이는 마치 미래 세대나 외계 생명체에게 현재를 이야기로 전달하는 서사시와 같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기획의 글 중에서

 

 

100년 전 수많인 이들의 삶을 실어 나르던 서울역사는 미래에서 현재를 돌아보는 타임캡슐이 된다. 작품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VR/AR/XR, 로봇,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현재를 반영하고 역사를 참조한다. 인간 중심의 사고를 반성하며, 기후 변화와 비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심해, 우주, 양자역학 등 인간의 인식과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상상하고 구성한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기획의 글 중에서

 

도입부의 미디어월에서 상영중인 작품 <경계> 는 삶과 존재, 그리고 상호 연결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수조 개의 세포와 미생물로 이루어진 '나'는 단일한 개체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복잡한 네트워크로, 우리가 우주의 일부이자 우주 자체임을 깨닫게 한다. 레픽 아나돌의 작품이 떠오르는 공간이었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

 

작품 <경계의 고리> 는 자연의 난류에 인공적 방향성을 부여하고 시각화한 설치 작품이다. 공기의 흐름을 조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본래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하며, 인간의 자연에 대한 통제 시도와 그 한계를 드러낸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

 

 

<영소닉>은 동물의 집짓기와 소리를 결합한 단어로, 반구 공간 안에서 오디오 객체들이 상상의 공간을 구성하고 생성, 진화, 소멸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외 객체들의 존재에 주목한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

 

<네이티브 픽처> 는 NASA 화성 답사 로버 Rover가 촬영한 화성 이미지를 지구의 로봇이 해석해 그려낸 144개 타일의 파노라마 화성 풍경이다. 인간이 발 딛지 못한 화성을 로봇만이 수행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설치작업이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

 

 

<해저 광케이블을 위한 에코 챔버 시스템>은 인터넷 요청과 반응 사이의 짧은 시간차를 에코핑으로 가시화한 작품이다. 실시간ㄴ으로 송신된 핑이 돌아올 때마다 사운드와 영상이 시작되며, 물질적 웅성거림과 더듬거림을 드러낸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

 

 

<보이스 스크롤>은 실시간 음성을 파노라마 이미지로 변환하는 참여형 인터렉티브 설치 작업이다. 토론토 대학 BMO Lab과 협업 연구한 '실시간 퍼포먼스 환경에서의 머신러닝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한 결과물이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

 

 

<벨 오케스트라 사운드 하우스>는 음악과 기억으로 구성된 상상의 집에 들어가는 참여형 설치 작품이다. 관객은 다양한 사물과 상호작용하며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사운드를 창조한다. 일상의 물건들이 새로운 악기로 변모해 음악을 공동창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 전시 팜플렛 전시설명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