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를 숨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에세이 추천1 김이나 [나를 숨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책 리뷰 [김이나 _ 나를 숨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_ 위즈덤하우스 _ 에세이 _ 한국에세이 _ 작가 작사가]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연속해서 읽고 씀으로써 조금씩 더 높고 깊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원래 알고 있던 단어와 조합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는 새로운 쓰임과 뜻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경험들은 신기하지만 어떤 때에는 낯선 단어들로 이루어진 우주에 버려져 표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우주로 떠올려지기 전에는 글자들이 자음과 모음으로 분리되어 책 위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때부터 이미 나는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글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것이다. 나는 내 주변의 여러 현상들의 이유를 알게 되거나 그 현.. 2024. 9. 30. 이전 1 다음 반응형